만나서 말해요 내가 지금 갈게요
왜 울고 있는지 힘들어 하는지 내가 들어줄게요

어디서 있나요 그대 찾던 곳 마다
많이 닮은 사람 왜 그리 많은지
미안해요 잘못 봤네요 말을 하는데

오늘도 그 사람과 다툰건가요
내 얘기 들려주다 울었었나요
내가 대신 말해줄게요 우리 두 사람 아무일 없었다고

비마저 오네요 그대 볼 수 없는데
비를 피해서도 흠뻑 얼굴 묻는
이 그리움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죠

몇 발도 걷지 못해 울고만 있죠
눈물도 빗물처럼 이 땅에 고여
철퍽 그대 딛는 발끝에 소리쳐 주면 아픈 내 맘 알텐데

왜 날 못봐요 그대 눈 앞에
버젓이 서 있는데 왜 날 못봐요

몇 발도 걷지 못해 울고만 있죠
눈물도 빗물처럼 이 땅에 고여
철퍽 그대 딛는 발끝에 소리쳐 주면 아픈 내 맘 알텐데

오늘도 그 사람과 다툰건가요
내 얘기 들려주다 울었었나요
내가 대신 말해줄게요 우리 두 사람 아무일 없었다고

사랑한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