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이는 사소한 일들조차
못한단 걸 니가 더 잘 알잖아
오랜만이지 헤어진 뒤로부터
한숨을 쉬며
계속 작업을 해도 주인공
은 니가 돼 있을 때 잘할걸
후회는 역시 지난 뒤에 하는 걸
바뀌어 버린 전화번호 아직 남았네
전화를 잡고 있는 습관이 생겼네
넌 어디서 지금 뭘 하는지
연락 할게 날 기다려 줄래
날 기다려줄래
웃으면서 보낸 일들이
아직까지 많은 날들이
좀 더 재밌을 것만 같아 보이는데
날 다시 봐줄래
조금 어색할진 몰라도
우리 둘만 알던 느낌도
아직 내 맘에 남아 잊지 못하는데
리셋 됐지 아픈 기억이
시려워진 가슴을 또 메꿨지
다 부시고 불태워 버린
사진 편지함을
불 속으로 번질
우리 둘만 알던 느낌은
오로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더 기억하고 있어
제자리로 돌아 와줘서 고마워
내 옆에는 역시 니가 딱 맞어
날 기다려줄래
웃으면서 보낸 일들이
아직까지 많은 날들이
좀더 재밌을 것만 같아 보이는데
날 다시 봐줄래
조금 어색할진 몰라도
우리 둘만 알던 느낌도
아직 내 맘에 남아 잊지 못하는데
많이 힘들어 봤지만
이런 감정 처음인걸
다시 네 자리로 돌아와 줬으면 해
날 기다려줄래
웃으면서 보낸 일들이
아직까지 많은 날들이
좀더 재밌을 것만 같아 보이는데
날 다시 봐줄래
조금 어색할진 몰라도
우리 둘만 알던 느낌도
아직 내 맘에 남아 잊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