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또 널 울렸어
섭섭하다며
서운하다며
조금만 배려해달라는
니 말 앞에
차갑게 대한
나 때문이야
잦아진 우리의 다툼
쌓여만가는 서로의 불만
첨부터 시작하기엔
너무 멀리
와 버린 우리 둘
미움이 변해
사랑이 되면
눈물이 변해
사랑이 되면
좋을텐데
좋았었는데
커져만 가는
내 욕심과
멀어져가는
널 향한 내 맘
넌 어떠니
혹시 내 맘 알고 있니
헤어지잔 너의 그말에
아무말조차 하지 못했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난 혼자서
널 사랑하냐 되물었지
아니야 그럴리 없어
이런 나도 내가 참 낯설어
절대로 난
변하지 않을거라고
수없이 말했잖아
미움이 변해
사랑이 되면
눈물이 변해
사랑이 되면
좋을텐데
좋았었는데
커져만 가는 내 욕심과
멀어져가는
널 향한 내 맘
넌 어떠니
혹시 내 맘 알고 있니
늘 곁에 있어서
너의 소중함을 몰랐어
바보 같았던 날
항상 받아준 너인데
시리도록 아팠던 나날들
함께지만 외롭던 나날들
니 맘속에
상처로 남았겠지만
난 니가 많이 그리울꺼야
너땜에 가끔 울지도 몰라
넌 어떠니
넌 어떠니
넌 어떠니
혹시 내 맘 알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