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할 때부터 난
언젠가 끝이 있다는 걸 알면서
바보같이
먼저 연락하는 사람이
더 좋아하는 사람이 결국엔
질 수 밖에 없잖아
좋아하게 되는 것도
싫어지게 되는 것도
사람 맘 이란게
어쩔 수가 없잖아
예감했던 그 날
예상 했던 니 말
근데 왜 난
다시 널 잡고 싶은지
난 왜 이따위 사랑을 또 해
똑같을 걸 알면서
머리론 알고 있지만
가슴이 말을 듣질 않아
다시 또 다시
똑같은 짓을 반복해
널 만나게 된 것도
헤어지게 된 것도
사랑이라는게
어쩔 수 가 없잖아
떠나가는 니 맘
잡고 있는 내 말
근데 왜 넌
내게서 멀어지는지
난 왜 이따위 사랑을 또 해
똑같을 걸 알면서
머리론 알고 있지만
가슴이 말을 듣질 않아
다시 또 다시
똑같은 짓을 반복해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겠지
그리고 또 잊혀지겠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얼마나 많은 사랑을
떠나 보내야
아픔에 무뎌질까
넌 왜 이따위 사랑을 했어
또 같은걸 하면서
머리론 알고 있지만
가슴이 말을 듣질 않아
다시 또 다시
똑같이 아플 것 같아
아플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