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어른이 돼 버렸고
앞만 바라봐야 하는
무거운 길을 가고 있어
철없던 우리 둘만 바라봤던
모든 게 아름다웠던
돌아갈 수 없는 시절
우리 다시 만나게 되면
세월의 흔적 묻어 있겠지
자유로웠던 말투에도
조심스러워지겠지
우리 다시 만나게 되면
세월의 상처 묻어 있겠지
아름다웠던 추억들도
조심스러워지겠지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우린 어떡할까
향기로웠고 포근했었던
아름다운 조각 이야기
우리 다시 떠나게 되면
아쉬운 마음 들키지 말자
미련이 사랑 되어
삶을 놔 버리기 전에
그 사람에게 상처받은
너의 모습이 느껴지면
참아왔던 내 서러움이
눈물로 떨궈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