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여행이 끝나는 그날에
그대 내 곁에 머물러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내 곁에
함께 있어줘 고마워요
오늘은 참 날이 좋아요
그대가 있어 눈부셔요
내가 행복할 수 있게 해줘서
내가 아파할 수 있게 해줘서
내가 웃을 수 있게 해줘서
내가 늘 깨어있게 해줘서
고마워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해
떨리는 인사를 나누며
어색했던 말투까지도
다시 그대를 만날 수 있어서
다시 한번 내게 기회를 줘서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해줘서
그대 나의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그대 나를 선택해줘서 고마워
그대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