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말도 필요치 않아
아무런 설명도 필요 없네
느낌에서 눈빛에서
그냥 그렇게 흘러나오네
누구의 시선도 관심 없어
무언의 시간도 상관없어
손끝에서 발끝에서
그냥 전기가 흘러나오네
시간은 사라져
당연한 불안감도 없어져
우리는 바다 건너가서 태양 맞서
휴가를 떠날 거야
넌 holiday holiday
넌 holiday holiday
파도 소리 보이니
붉게 물드는 하늘을 보다
그대는 몹시도 선명하다
우리를 봐 지금 이 순간
세상 어느 것보다 빛나
까맣게 타버린 얼굴을 봐
우리는 몹시도 선명하다
그대처럼 선명한 것
발끝이 가벼워
당연한 중력감도 없어져
우리는 밤을 건너가서
서로를 맞서 휴가를 떠날 거야
넌 holiday holiday
넌 holiday holiday
파도 소리 보이니
holy day holy day
넌 holy day holy day
영원한 여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