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걷던 돌담길 위에
어색하게 손 붙잡던
너와 나의 사진기 속 표정
따스한 해가 뜨고 또
노을이 지고 가고
별밤에 달이 빛날 때 까지도
Take Out 커피 한 잔과
Sold Out 이야기거리
놓칠 수 없는 둘 만의 시선과
놓치기 싫은 부드러운 두 손과
헤어지기 싫은 내 맘과
작은 선물 꽃다발 속에
수줍게 적어 놓은
손 글씨 그 떨림
간절함에 빛나고
3월에 봄바람이
내 귓가를 맴돌 때
들려주고 싶은 한 마디
나 오늘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어
넌 오늘 나만을 위해서
사랑 약속 해줘
기다릴게 약속할게
너 하나만 지켜준다고
기다려줘 약속해줘
너 또한 날 바라본다고
기다릴게 약속할게
너 하나만 지켜준다고
기다려줘 약속해줘
너 또한 날 바라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