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 짜여진 각본의 삐에로처럼
아무런 표정도 없이
모두 떠나고 남겨진 객석에 남아
두 눈을 감고서
어디로 갔을까
숨어 버렸나
내 안에서 숨쉬어 줘
지쳐 있는 나를 감싸 안아 줘
내 곁에서 잠들어 줘
희미해 왜 나를 혼자
외롭게 쓸쓸하게 해
내 아주 작은 빛도 넌 감출 수 없어
바닥까지 떨어져도
빛바랜 날갯짓에 난 멈출 수 없어
이 벼랑의 끝에서
어디로 갔을까
숨어 버렸나
시간을 되돌려서
다시 나를 찾아 줘
내 안에서 숨쉬어 줘
지쳐 있는 나를 감싸 안아 줘
내 곁에서 잠들어 줘
희미해 왜 나를 혼자
외롭게 쓸쓸하게 해
내 안에서 숨쉬어 줘
지쳐 있는 나를 감싸 안아 줘
내 곁에서 잠들어 줘
희미해 왜 나를 혼자
외롭게 쓸쓸하게 해
내 안에서 숨쉬어 줘
지쳐 있는 나를 감싸 안아 줘
내 곁에서 잠들어 줘
희미해 왜 나를 혼자
외롭게 쓸쓸하게 해
내 곁에서 잠들어 줘
희미해 왜 나를 혼자 혼자 혼자
외롭게 쓸쓸하게 해
틀에 짜여진 각본의 삐에로 처럼
아무런 표정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