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댄 언제부턴가
내곁에 다가와
날 물들게 했죠
그땐 알지 못했죠
아무도 모르게
짙어져간 내마음을
항상 한 발 뒤에서
그대만을 바라본 채로
한 번만 나를 돌아보길 바라죠
알까요 내맘을 알까요
난 여기있어요
그대와 가장 가까운
여기에 서서 그대를 기다릴께요
아무 말 없는 나무처럼
커다란 그늘처럼
그댈 안아줄게요
내게 기대 쉬어가세요
말을 해야 하는데
더 멀어질까봐
입가에 맴돌아
하루하루 갈수록
걷잡을 수 없는
바람처럼 커져만 가
항상 한 발 뒤에서
그대만을 바라본 채로
여전히 나는 그자리에 서있죠
알겠죠 내맘을 알겠죠
난 여기있어요
그대와 가장 가까운
여기에 서서 그대를 기다릴께요
아무 말 없는
나무처럼 커다란 그늘처럼
그댈 안아줄게요
내게 기대 쉬어가세요
그 언젠가는 알아주기를
누구보다 그댈 원하죠
그대 나와 같은 맘이라면
난 여기있어요
그대와 가장 가까운
여기에 서서 그대를 기다릴께요
아무 말 없는
나무처럼 커다란 그늘처럼
그댈 안아줄게요
내게 기대 쉬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