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버스를 타고
창을 넘어 등 돌린 그대
지금 어딜 가나요
그대 미워 반대로 걷다
막다른 골목길에
할 수 없어 돌아와요
혼자 생각에
한없이 뜨겁다 가슴이 시립다
갑자기 두 눈에서 왜 이럴까요
사람들이 날 보고 웃어요
이런 여자 그대 봐도 우스운가요
사랑에 취해 나 부끄럽지 않아요
사랑 한번 제대로 못 해본
그런 여자니까요
이런 눈물도 내겐 자연스럽죠
방안 속에 틀어박혀서
꼼짝 않고 하루를
무력하게 보내주어요
허기져도 몇 발자국이 싫어
견디다 못해 결국 잠이 들어요
혼자 헤는 밤
한참을 울었다 미친듯 웃었다
갑자기 내 가슴이 왜 이럴까요
사람들이 날 보고 웃어요
이런 여자 그대 봐도 우스운가요
사랑에 취해 난 부끄럽지 않아요
사랑 한번 제대로 못 해본
그런 여자니까요
이런 눈물도 내겐 자연스럽죠
오늘 밤 내가 꾸는 꿈은
그날 그댈 따라 움직이지 못해서
제자리에서 울고있어 oh 난
사람들이 날 보고 웃어요
이런 여자 그대 봐도 우스운가요
사랑에 취해 난 부끄럽지 않아요
사랑 한번 제대로 못 해본
그런 여자니까요
이런 눈물이 내겐 당연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