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님 봄꽃과 함께 오셔
여름에는 뜨거운 사랑을 하시다
가을에는 낙엽 같은 눈물
또르르르 떨구게 하시고
겨울오면 이별을 고하시네
아 봄아 아 님아
사랑은 계절을 타고
아 봄아 아 님아
그렇게 홀연히 가고
봄바람 타고 님오시네
내 마음 들키긴 싫었어요
되뇌고 되뇌고
되뇌고 되뇌어 봐도
님 만난 그순간
사르르르 녹는 내맘
아 봄아 아 님아
사랑은 계절을 타고
아 봄아 아 님아
그렇게 홀연히 가고
아 봄아 야속한 님아
겨울이 다했으니까
아 봄아 아 님아
한번 더 봄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