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끝났다 이제 남은 여름을
어떻게 보내나 보내나
휴가가 끝났다 앞으로 남은 무더위를
어찌 피하나 피하나
여행비도 비싸고
사람도 많은 성수기를 피해
우린 여름휴가를 일찍 다녀왔어
일찍 다녀오니 사람도 많지 않고
가족끼리 즐겁게 시간을 보냈어
어렵게 낸 일주일의 휴가가
꿈만 같은 시간이었어
아들녀석도 우리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아
휴가가 끝났다 이제 남은 여름을
어떻게 보내나 보내나
휴가가 끝났다 앞으로 남은 무더위를
어찌 피하나 피하나
일상으로 돌아오니
그 때부터 밀려오는 후유증
오랜만에 너무 쉬었나
휴가에서의 즐거운 기억들이
머릿속을 계속 맴도네
아침에 눈 뜨기는 너무 힘들고
또 다시 떠나고 싶은 마음뿐
머릿속은 일터 지만 마음속은
바닷가 또 가고 싶다 그 곳으로
휴가가 끝났다 이제 남은 여름을
어떻게 보내나 보내나
휴가가 끝났다 앞으로 남은 무더위를
어찌 피하나 피하나
회사 출근 할때도 마음이 싱숭생숭
버스에서 눈을 감으면 바다가 보여 심쿵
난 지금 어딘지 뭘하고 있는지
머리가 뒤죽박죽 도대체
헤어날수 없어 난
휴가가 끝났다 이제 남은 여름을
어떻게 보내나 보내나
휴가가 끝났다 앞으로 남은 무더위를
어찌 피하나 피하나
이놈의 후유증은 언제 끝날지
모니터를 보고 있어도 푸른바다가 보여
휴가는 끝났어 이젠 정신차려봐
휴가는 끝났어
일에 집중해야지
건너편 상사의 부담스런 눈초리
내 선물이 혹시 맘에 안든건 아닌지
내가 일주일을 자릴 비워서
삐지신건 아닌지
설마 그것땜에 아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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