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잔 못 일어날 그대일텐데
햇살이 아침마다 깨워줄런지
조금만 슬퍼도 조금만 기뻐도
울고 있던 그대 얘길 바라니
또 들어줄런지
얼마나 축하하는 그대 생일을
그대의 친구라도 기억할런지
밥은 잘 먹는지 잠은 잘 자는지
약한 그대 아프진 않았는지
아직 많이 걱정돼 아주 많이 불안해
혹시 잘못되진 않을까
니가 편히 지내도 알 수 없어
그게 나를 울게 해
또다시 눈물이 흐르는데
널 너무 보고 싶은데
같은 시간 같은 사랑을
함께 할 수 없는지
왜 나만 못 견디게 슬프고
힘들게 느껴지는지
니가 쉽게 날 잊을까봐
그게 더 난 걱정돼
잡을 손이 그리워
안을 품이 그리워
바라봐 줄 눈 그리워도
니가 아닌 누구도 원치 않아
비틀대고 있지만
또다시 눈물이 흐르는데
널 너무 보고 싶은데
같은 시간 같은 사랑을
함께 할 수 없는지
왜 나만 못 견디게 슬프고
힘들게 느껴지는지
니가 쉽게 날 잊을까봐
그게 더 난 걱정돼
사랑이 지나면 이런건지
남처럼 변해가는지
습관처럼 깊은 미련이
내겐 어제 같은데
너와 나 행복했던 추억에
잠들고 눈뜰 오늘도
바보처럼 널 기다리는
이제 내가 걱정돼
나 이대로 살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