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빠가 참 좋아요
가끔 손을 잡거나 살며시 내 어깨에 손 얹고 걸을 땐
난 아무렇지 않은 듯 휭설수설 하지만
속으론 너무 떨려서 아무 생각없고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죠
센 척해도 아직은 난 순진한 가봐요
오빠 날 위해 급하지않게 다가온다는 건 알지만
오빠 원하는 걸 알기에 나는 조금 두려워요
자는 건 아직 안돼요 솔직히 호기심도 생기기는 하지만
정말 나를 사랑한다면 그것만 지켜줘요
오빨 잃고 싶진 않아요 그것만 빼곤 다 잘할 수 있어
안 그럴 걸 믿지만 모든 것을 가지면
오빠가 나를 싫증낼 수도 있겠죠
그런 배신들로 많이 싸우잖아요
우리 깨지지말고 오래오래 만나요
아직 나를 가질 수 없다고 딴 생각은 먹지 말아요
다른 애랑 놀아날 까봐 나는 그게 두려워요
자는 건 아직 안돼요 솔직히 호기심도 생기기는 하지만
정말 나를 사랑한다면 그것만 지켜줘요
오빨 잃고 싶진 않아요
맘의 준비가 되면 먼저 말을 할께요
그때까진 날 기다려 주세요
그냥 안고만 있어주요 그게 난 더 좋아요
여자의 처음은 충분한 명분히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