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 니 앞에서는
맘쯤은 숨길 수 있어
좋은 친구로 또 편한 상대로
남는 건 전문이니까
너라면 그녀 얘기라도
모른 척 견딜 수 있어
그 누구보다도 더 편한 존재가
되어야 니 곁에 머물 수 있어 그래
오늘도 난 웃는다 죽어라 웃는다
내 맘 알지 못하게
내 슬픔을 찢는다
너도 웃는다 내 앞에선 언제나
니 위로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난 좋아
익숙해진 그녀 얘기에
표정쯤 숨길 수 있어
작은 질투도 내 맘에 상처도
들켜선 안될 테니까
너라서 그녀는 아니라도
모른 척 조용히 삼켜
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참아야 니 곁에 머물 수 있어 그래
오늘도 난 웃는다 애써 또 웃는다
헛된 기댈 안고서
속 없이 다 품는다
너도 웃는다 내 눈물은 모르고
니 곁에만 있다면
어떤 존재라도 난 좋아
어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그런 척 안 하니만 못해
난 니가 바라는 남자가 못돼
까고 말해 그럼 세컨은 어때
나도 알아 그래 했겠지
고민 착각하지마
이건 두근거린 사랑도
뭣도 아냐 엇갈린 걸음이야
나 같은 쓰레기는 니가 먼저 버려
오늘도 난 웃는다
죽어라 웃는다
내 맘 알지 못하게
내 슬픔을 찢는다
너도 웃는다 내 앞에선 언제나
니 위로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난
웃는다 애써 또 웃는다
헛된 기댈 안고서
속 없이 다 품는다
너도 웃는다 내 눈물은 모르고
니 곁에만 있다면
어떤 존재라도 난
오늘도 나는 웃는다
죽을 만큼 웃는다
눈치 못 채게 슬픔을 찢는다
오늘도 나는 웃는다
니 앞에선 언제나
웃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