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에 이사 온 아이
by [김창완 밴드(Kim Chang Wan Band)]
앞집에 이사 온 세살쯤 되보이는 어린아이
누가 묶어줬는지 머리엔 고무줄을 질끈 묶고
아직은 낮선지 골목을 벗어나질 않고 노네
친구가 없는지 혼자서 하루종일 놀고 있네
우후후후~~~~~~우후~~
앞집에 이사 온 속눈썹이 유난히 긴 어린아이
누가 채워줬는지 손목엔 플라스틱 팔찌 끼고
나도 처음 듣는 이상한 노래 중얼되며 노네
누가 지나가면 보지도 안고 길을 비켜주네
우후후후~~~~~~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