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난 우리 추억
골목들을 지나
다른 벽 앞에 섰어 이제 난
혼자가 너무 어색한
파란 새벽을 맞아
이제야 원래 서로의 자리로
돌아가자는
익숙지 않은 너의 표정에
모든 게 다 멈춰 버린 듯
그렇게 끝났어
이제는 매일마다 찾아올 내일의
이제는 네가 하나도 없다는 게
낯설어 낯설어 낯설어
이 모든 게
낯설어 낯설어 낯설어
이 모든 게
어색해진 내 하루가 싫어
언제나 날 안아주던 네 품이
이제는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게
낯설어 낯설어 낯설어
이 모든 게
낯설어 낯설어 낯설어
이 모든 게
넌 하루하루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내 삶 어디에나 있던
너도 잊혀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