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댄 어디 있는지
뭘 하고 있는지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하곤 해
너무 커져버린 내 맘을
가만히 바라보다
또 멍하니
하루가 흘러가
아픈 생각들로
먹먹한 건 혼자만일까
마음 허전함에 답답한 건
나 혼자만일까
이런 조급한 맘 달래는 날
그댄 알고 있는지
매일 그대 곁에
있고 싶은데
우리 다시 만나길
두 눈이 마주치길
그댈 기다리며
길을 빙빙 돌아봐요
우연히 만난다면
두 눈 꼭 감고
그댈 기다리고
기다렸다 말할 거예요
눈길 닿는 어느 곳에
그대 있을까
내린 빗물 따라
걷다 보면 그대가 있을까
이런 바보 같은
생각하는 나를 아는지
이미 그댈 많이
좋아하는데
우리 다시 만나길
두 눈이 마주치길
그댈 기다리며
길을 빙빙 돌아봐요
우연히 만난다면
두 눈 꼭 감고
그댈 기다리고
기다렸다 말할 거예요
나를 생각하고 있는지
아님 관심조차 없는지
물어보고 싶은 말이 많은데
그대에게
그대 다가와 줘요
내 앞에 멈춰줘요
하루하루 내겐
힘겨웠단 말이에요
내 손잡아 준다면
두 눈 꼭 감고
그댈 매일매일
좋아했다 할 거예요
바라보는 눈빛
하나로 날 알아줘요
떨리는 마음 향해
눈을 맞춰주면
이 순간을 기다렸다고
말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