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보이는데 니 모습
이렇게 보이는데
난 잡히지 않아
너의 따스한 그 손길
너의 뜨거운 눈물도
다 보이는데
내 모습 멍하니
바라보는 너의 그 표정
니가 나보다 더
아파하는 듯한 그 표정
손조차 닿을 수 없었던 건
눈조차 마주칠 수 없었던 건
널 지워서 정말
이젠 날 버려 제발
버려야 해 너를 위해서
다 녹아 내리는 니 모습
하루도 더 볼 수가 없어 제발
잊어야 해 너를 위해서
지워야 해 나를 위해서
혼자 남은 아이처럼 난 울죠
내 모습 멍하니
바라보는 너의 그 표정
니가 나보다 더
아파하는 듯한 그 표정
손조차 닿을 수 없었던 건
눈조차 마주칠 수 없었던 건
널 지워서 정말
그만 날 잊어 제발
멈춰야 해 너를 위해서
부서져 내리는 시간들
니 모습 더 볼 수가 없어
나를 지워야 해 작은 흔적도
잊어야 해 예쁜 기억도
혼자 남은 아이처럼 난 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