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은 내게 너무도 길었어. 너를 내게서 데려갔기에..
눈이 내리면 혼자 울고 있었지. 널 눈물과 바꾼 채로.
다시 하얀 겨울은 슬픔에 지친. 내게 눈물을 준비하라 하지만..
지난 날들은 언제나 겨울이었어. 널 지울 수 없었기에.
항상 내 마음속엔 하얀 눈이 내렸지. 지난 겨울로 떠난 널 그리며.
하얀 눈이 내리면 다시 걷고 있겠지 너의 흔적이 남겨진 거리를..
올해 겨울도 나는 왠지 너무 길 것만 같아.
내곁에 니가 없다는 이유때문에..
하지만 견딜 수 있을 거야.
지난 겨울에 너는 추억으로 잊혀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