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습니다
하늘 높이 아름답겐지는 몰라도
대한 독립 만세때 부터 펄럭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시청 앞에 걸린 저 태극기
삐딱하게 걸린 널 보고 있으니까
왠지 나를 보고 있는거도 같은데
우리 앞을 지나가는 저 많은 사람중에
왠지 우리와는 상관없는 소외감
나는 그래도 내가 만든 삐따기 야
하지만 너는 우리가 만든 삐따기
바람이 부는대야 어쩔수 없겠지만
절대로 삼풍(三風)은 또 불지 않았으면
이비가 오는대야 어쩔수 없겠지만
절대로 태우(太雨)는 또 오지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