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도대체 내게 뭘 뭘 보여줬나?
누군가로의 알 수 없는 강박감 도대체 가진 건 뭔지 모르겠어
내겐 아무런 동정도 기대하지마
존재는 쓸모없는 자신에게 일 뿐 내게 참을성은 사라진지 오래지 차라리 솔직해져
네가 이해하건 안하건은 상관없어
고차원의 처세술인가? 아니면 또한 그것에 대한 아련한 향수?
너의 이해의 표면은 유치해 난 역겨워 토해버리고 말지
나에게 신경쓰지마 나의 등을 토닥이지마
너의 깊이만큼이나 너의 입은 가볍고 그로 인해 우리는 또 한번 웃는다
그리고 또 다시 토해 버리고 말지
난 피곤해 난 피를 흘려 아무렇지도 않게 털어내는 너의 가식에 난 역겨워
다른것은 없고 다른 것은 없고 차라리 옷을 벗어 버리고
거울앞에서 조금이라도 인간적으로 변해봐!
본성을 들먹인다면 닥치고 있겠지 하지만 너는 C급일 뿐 다른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