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잊혀진 너의 모습을 어느날 먼지속에 쌓여있던
니가 준 책갈피에 꽂혀있던 다정히 웃고 있는 사진 하나
예전 행복했던 시간들이 다시 생각이나
날 기억해줘 찬 빗물속에 울고 있는 내 모습을
널 사랑했어 간절히 행복하길 바래온건
하늘에 그려보는 얼굴속에 어쩌면 핼쓱해진
니 모습이 난 보고 싶지 않기에
오랜 기억에 아파했지만 가슴에 가득채운 사랑보다
늦은밤 잠못이룬 기억보다 내게서 멀어지던 뒷 모습에
많은 날 묻혀있던 추억만큼 나의 유리창에 빗물처럼
자꾸 눈물이나
날 기억해줘 볼 순 없겠지만 가끔 나를 생각하고 있니
널 사랑했어 지금쯤 변해 있을 니 모습을
많은 밤 어둠속에 그려봤어 하지만 사진속에 니 모습을
난 기억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