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지는 계절이 다가오면
어디선가 그대를 만날 것만 같아요
찻집의 문을 가만히 밀어보면
예전처럼 그대가 앉아 있을 것같아
그대를 처음 만난 그 순간처럼
떨릴는 가슴 안고서
문 밖을 서성이네요
우린 아직 서로 이별한 게 아닌데
그대도 내 마음처럼 보고 싶을까
계절은 가고 기억도 희미한데
어디선가 그대를 만날 것만 같아요
길을 가다가 무심코 돌아보면
예전처럼 그대가 웃고 있을 것같아
하지만 그댄 이미 떠난 지 오래
애타는 가슴 안고서 힘없이 걷고 있어요
우린 아직 서로 이별한 게 아닌데
그대도 내 마음처럼 보고 싶을까
그대도 내 마음처럼 보고 싶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