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뵈었지 너의 어머니 평소완 달리 꽤 친절하셨지 마치 어린아일 다루시듯 자상하셨어 하나 하나 너무나 자세히 내게 설명해 주셨지 왜 우린 헤어져야 하는지 왜 이루어질수 없는지 바보처럼 난 고개만 끄떡였어 계속 말씀하실 수록 난 작아져만 갔지 난 자신있게 충분히 널 행복하게 해줄수 있단 얘기 하고 싶었지만(나완 너무 달랐어) 어머니께선 내생각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커다란 행복 바라셨지 만족하신듯 했어 고개 떨군 나를 보시며 스무해가 훨씬 넘도록 곱게 키워 온 너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내게 설명해 주셨지... 나보다 더 널 사랑하신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