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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아이 류현준

진짜 미안해 너에게 아침을 들이밀어서 뜬구름 소리도 가식적 위로도 사실 내 진심인 건데 나는 나쁜 아이야 너무 겁이 많아서일까 아니면 날 너무 사랑해서일까? 너무나 이기적인 난 내가 봐도 참 못됐다 또 또 나쁜 아이래 어떻게 그러냬 미안해 나도 밝아지고 싶어서 그래 새까만 밤에서 이제는 기적을 바라고 있어 너도 같이 갈래?

아이 류현준

사랑하는 옛날 사랑했던 옛날 A I A I 아이 あい 사랑을 쫓던 아이의 얘기 안아줘 꽉 안아줘 알아줘 날 알아줘 여행을 떠났다 그리워 다시 온 여기 이곳은 처음과 너무 많이 달라서 소름 내가 본 풍경은 대체 어디에? 미안해 나 홀로 간 나의 비애 마지막 기회를 줬음에도 왜 난 홀린 듯 까마귀를 따랐을까?

안녕 류현준

`살려주세요` 들어줘 한 마디만 나도 웃음이 참 많았었던 키가 작던 아이 기뻐서 보단 남을 위해 척을 했던 나이 5년이 지났네요 댁의 아이는 잘 웃나요? 항상 말했지만 그런 애가 상처가 많아요 나도 웃음이 참 많았었던 키가 작던 아이 기뻐서 보단 남을 위해 척을 했던 나이 5년이 지났네요 댁의 아이는 잘 웃나요? 항상 말했지만 그런 애가 상처가 많아요

곰 (Prod. Hwii) 류현준

어른이 되고 싶던 애는 다시 애로 가고 싶어 거꾸로 매달린 내 맘속에 달빛 그 안엔 곰 곰 뻥 뚫린 곰 곰 거꾸로 매달린 어릴 때 내겐 자동차는 너무 멋있는 건데 이젠 국적, 숫자, 알파벳을 먼저 보곤 해 집이라는건 따스하고 잠을 편히 자는 곳 이젠 위치가 더 중요하고 검색창을 봄 나는 달을 닮은 아이 아닌 떨어지는 곰 맘에 없는

일어나 류현준

이건 딱히 뭐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이건 나쁜 애가] [그대를 보내며] 남기는 일기장 [23년 9월하고 18일] 오늘 날씨는 찬란하고 빛나지 이른 아침에 제일 먼저 할 일은 어젯밤 새 가며 수다 떤 달에게 인사지 아마 지금은 자느라 [안 듣고 있겠지?] 하긴 낮밤이 바뀌면 그대로 재해니 자야지 대체 뭘 얘기했길래 밤을 새울까?

아름답잖아 류현준

부디 나의 밤에 분홍색깔 달님을 찍어줘 그건 낭만적이잖아 아름답잖아 뭘까 흑건이 빠져버린 건반 도미솔 그다음엔 몰라도 우리의 하모니를 라리라리라 킥이 빠져버린 드럼과 숨이 멎어가며 흐릿해진 트럼펫 각자 부족해도 자기 색을 더해서 망쳐도 그게 진짜 우리라면 아름답잖아 진짜 반만 가면 성공하는 게 인생이래 적당히만 묻어가면 바로 game set인데 난 못해 나쁜

불안함 (Prod. Hwii) 류현준

즐거운 일이 생겼어도 불안해 나쁜 일은 전부 날 탓하게 돼 죽고 싶다는 말은 진짜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이젠 행복해지고 싶어라는 건 이해돼? 상처뿐이었던 날들이 내가 나로 있지 못하게 날 만들어 웃고 우는 모습 중에 뭐가 나인지 알고 싶어 불안함에 떨었던 날이 정신병에 걸려버린 듯이 웃다 울다 반복해 난 불안하지 않다는 자기최면만 반복해 불안해?

나쁜 아이 홍찬미

도망치는 게 아냐 난 그저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 할 뿐 차가운 눈빛들이 자꾸 나를 쫓아와 따스한 곳을 찾아 나선 것뿐 화려한 거리 위에 사람들처럼 머무를 곳을 찾아 헤맨 날들 가질 수 없는 걸까 반짝이는 그대여 손버릇이 나쁜 난 네 마음을 훔친 나쁜 아이야 나는 나쁜 아이야 워우워- 차가운 눈빛들이 자꾸 나를 쫓아와 따스한 곳을 찾아

나쁜 아이 사이니스트로(SinyStro)

난 유년시절 부터 정말 독특했지 내가 잘 모르는 세계를 파해쳐 캤지 누나는 내게 아주 신기한 책을 주었고 나는 칠해갔지 나만의 색을 빨간색 부터 보라색 색의 빛깔 왠지 모르게 친근하게 다가왔던 색깔 그때 부터 따라붙은 꼬리표는 씨니컬 뭐 흑과백은 내가고른 색이였으니까 시원한 바람 기운이 날 감싸돌고 시원한 기분 맘엔 바람이분다 그때부터 소년은 팀버...

나쁜 아이 홍찬미 (Chan-Mee Hong)

도망치는 게 아냐 난 그저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 할 뿐 차가운 눈빛들이 자꾸 나를 쫓아와 따스한 곳을 찾아 나선 것뿐 화려한 거리 위에 사람들처럼 머무를 곳을 찾아 헤맨 날들 가질 수 없는 걸까 반짝이는 그대여 손버릇이 나쁜 난 네 마음을 훔친 나쁜 아이야 나는 나쁜 아이야 워우워- 차가운 눈빛들이 자꾸 나를 쫓아와 따스한 곳을 찾아

나쁜 아이 Grunge Band

난 항상 이야기했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죠 누군가 이젠 조용히 하라고 말했죠 그렇게 난 세상에서 지워져 갔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난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는데도 그 사람들에게 다시 되묻고 싶어요 난 왜죠 난 이 세상에서 있어선 안되는 아인 가요 나는 아픈데 나만 나쁜 아이처럼 보였나 봐요 왜 그렇죠 날 쳐다보는 눈빛이 차가워 난 아파도 숨겼죠

나쁜 아이 크리스탈 티

내가 자랐다 느끼는 건 착각 같은 게 아냐 세상을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길 포기했지 가식적인 사람이란 건 정말로 나쁜 걸까? 억울해도 어쩔 수 없어 배운 대로 했을 뿐 두 개의 세상 나는 어떤 곳에 살게 될까? 어른들의 말이 내 귓가에 넘쳐 나와 정말로 좋아서 웃는 걸까?

아이 가비퀸즈(Gavy Queens)

그렇게도 날 떠나고 싶었니 거짓으로 넌 사랑한다 말했니 아무런 미련도 없이 나를 떠나가 버린 너의 마지막 모습 이젠 아니라고 넌 내게 말하지만 어색해져만 가는 너의 그 눈빛 그래 넌 내게 아무런 느낌도 사랑도 아픈 추억마저도 이젠 흔들리지마 그냥 떠나가 너는 나쁜 남잘뿐 돌아보지마 이젠 더 이상 너를 바라진 않아 아무것도 믿지 못한 바보처럼

아이 가비퀸즈 & H1

가비 퀸즈 (Gavy Queens) - 아이 그렇게도 날 떠나고 싶었니 거짓으로 넌 사랑한다 말했니 아무런 미련도 없이 나를 떠나가 버린 너의 마지막 모습 이젠 아니라고 넌 내게 말하지만 어색해져만 가는 너의 그 눈빛 그래 넌 내게 아무런 느낌도 사랑도 아픈 추억마저도 이젠 흔들리지마 그냥 떠나가 너는 나쁜 남잘뿐 돌아보지마 이젠

아이 가비 퀸즈, H1

그렇게도 날 떠나고 싶었니 거짓으로 넌 사랑한다 말했니 아무런 미련도 없이 나를 떠나가 버린 너의 마지막 모습 이젠 아니라고 넌 내게 말하지만 어색해져만 가는 너의 그 눈빛 그래 넌 내게 아무런 느낌도 사랑도 아픈 추억마저도 이젠 흔들리지마 그냥 떠나가 너는 나쁜 남잘뿐 돌아보지마 이젠 더 이상 너를 바라진 않아 아무것도 믿지 못한 바보처럼 외롭기만 했던 널

아이 가비퀸즈

[가비퀸즈(Gavy Queens) - 아이]..결비 그렇게도 날 떠나고 싶었니 거짓으로 넌 사랑한다 말했니 아무런 미련도 없이 나를 떠나가 버린 너의 마지막 모습 이젠..

기도 류현준

내 기도를 듣고 있을까 아님 별이 돼서 사라졌을까 왜 세상은 차가웠을까 내가 뭘 할 수는 없었던 걸까 밤하늘을 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을 봐 저 별과 저 별은 더 아파 보이네 묵묵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해 기도를 듣고 있을까 아님 흙이 돼 사라졌을까 왜 세상은 날카로울까 내가 뭘 할 수는 없었던 걸까 저 바다를 봐 그 위에 비치는 별들을 봐 저 별과 저...

눈물도 체하나요 류현준

눈물도 체하나봐요웃으며 듣던 노래도너무 달았던 사탕도숨 막혀요눈물도 체하나봐요행복했었던 사랑도따듯한 이부자리도숨 막혀요흐른 눈물을 쩝쩝해봐도 텁텁해조미료는 섭섭한 감정에 먹먹, 태연나는 어떻게 보다는 `어떡해..?`자꾸 서럽게 하지마 난 떳떳하니까최소한 나에게는 눈물은 익숙한 조연이야내 얘기는 언제나 무시나 멸시나 괄시나 천시나 불신을 받곤 해메케이는...

충분하니까 류현준

충분하니까 걱정 마네가 내는 빛이 흐리고 번져도너로 빛나충분하니까 울지마주변에 떠 있는 별이 너무 많아도내 눈은 너 하나로 가득 차니까만 번째 밤을 기다리니까배운 게 너무 많지만중요한 건 말야내가 아닌 거로 내 것이 아닌 거로사랑을 받는 건 너무 위험했어fly away 자유롭게은하수의 결을 따라 흐르는 거야넌 그냥 너로 빛나줄래?나는 그게 너무 좋더라...

너의 밤은 헛되지 않았어 류현준

수많았던 밤도 날 비웃던 날 이었어발버둥을 쳐도 물속에 갇힌 기분에기다림의 마침표가 찍히면 나에게"살아줘서 고마워"라 말해줄래주황 여우야 내 말 들리니?수많았던 밤도 날 비웃던 날 이었어발버둥을 쳐도 물속에 갇힌 기분에기다림의 마침표가 찍히면 나에게"살아줘서 고마워"라 말해줄래주황 여우야 내 말 들리니?이건 10000번째 밤을 기다리는 외계인 노래날 ...

네 눈물이 가시가 되지 않기를 류현준

네게 박혀있는 가시가 너무 아파도빼줄 방법은 없어너의 가시를 건드리지 않는 게 도움일까?거릴 두니 더욱 늘었어시들어 버린 dry rose falling앙상해져 버린 너에게 멀리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야?괜찮아 너의 가시에 찔려도 난 그거면 됐어쟤네들이 정해놓은 잣대로내 진심을 그냥 판단하지 마너도 그래 남이 정해놓은 기준으로네 감정을 그냥 쉽게 ...

우릴 위한 무대는 없었어 류현준

절구를 잃은 토끼야 내가 있을 행성을나는 아직도 찾지 못해서.. 떠돌이절구를 잃은 토끼야 하나만 물어볼게너희가 나를 보기엔 나는 정말 쓸모가 없는 것 같아?아니.. 아니.. 아니.. 다시 외딴섬 해안가솔직히 서러워서 울었어모지리라고 불리던 시절에도이렇게까지 울진 않았는데이제 내가 있을 곳이 이 세상엔 없다는 게걸었던 곳과도 떨어지고이제는 멀어지도록 하...

혼자 울지 마 류현준

나도 잘 알아끝없는 괴리감시답잖은 칭찬은 날 더 지쳐가게 해혼자 있고 싶어나도 모르는데 네가 나를 알아?"혼자 울지 마"같잖은 소리 마가짜 가면을 쓰고 위로하는 거짓말사실 나도 알아네 맘이 편하려고 하는 거잖아나도 잘 알고 있어그만해줘여긴 너무 춥고 비었어 텅어제는 너무 서러워서 울었어 펑아아- 내 말 안 들려?아아- 좀 더 울 수 있겠다이 습관은 언...

악역 될 거야 류현준

악역..? 될 거야쓰레기 같은 여기를 떠나자쓰레기 같은 여기를 떠나자쓰레기 같은 여기를 떠나자쓰레기 같은 여기를 떠나자네가 하자고 한 대로 맘대로내가 말하면 전부 다 반대로유일한 내 무대를 치우고 떽소리를 지르고눈물에 체할 때까지 버리는 더러운 세상을그냥 싹 다 태워버리고선 나랑 같이 가자아- 혹시 떠난다면 미움 받을까 봐?무서운 거야? 그러면 내가 ...

유성처럼 류현준

별들아 노래 한 소절 해줘달은 빛을 잘게 다져오늘 날씨는 좋은 느낌여우, 장미, 체리 하모니맘이 담긴 저 푸른색 유성이 된다면 어떨까?때론 울기도 웃기도 한다면 속도가 변할까?그거는 꽤 호기심에 자극적인 영향을 줘빨리 뭐해? 우주 비행 떠나자 빨리 내 손잡아차마 못다 핀 꽃 한 잎 손아귀에 쥐고선 흩뿌려마침 토라진 모양의 고양이는 여우랑 친구야이미 길...

성좌 류현준

아스라이 번진 내일을 향해 유성을 driving오늘에 무거운 짐들을 내려놨으니 사이좋게거의 다 도착 했나 봐 착륙을 할 거야 자 이제심호흡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은 해야 해뻗어가듯이 우리를 덮친 빛들이따갑고 아파도 쉽게 겁먹지는 마내일은 따스하니까수없이 많은 난기류 속을 지나고앞이 안 보이는 안개 숲속을 건너서첫 번째 내일이 왔어뜻밖에 유성우가 ...

언데드 류현준

나는 맘대로 죽을 수도 없어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어I think I`m so undeadI think I`m so undead넌 나의 전부 숨 쉬게 해줄`한 번 더`란 기대를 내게 심어주니까I think I`m so undeadI think I`m so undead삶이 지독해 i'll be okay검은 피터 팬에서 비롯된내일은 지옥행 떠밀어 낸발악...

녹는 달 류현준

만약에 내일에 내가 변한다면난 어떤 형태와 선악에 걸릴까"선택해" 더 세게 나를 몰아세운다면내 결정은 신념을 뭉개도 너야나는 원래 그런 놈인 거야 태생을 어떡해?악을 위한 선? 선을 위한 악이 될게아름다운 척 "돈은 필요 없어"다물어 순결을 위한 불결이라는 건 필수 불가결유니콘의 남긴 동화 순결 지향론의 소란시대착오적인 발언들이 일으키는 논란사상이란 ...

반쪽짜리 아리아 류현준

조명이 꺼진 하늘에 숨어 울고 있는 너에게행복해야 하는 날에 왜 숨죽여 울고 있는 거야내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맨날 실수하던 나인 건 그대론데내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세상에서 제일 불행했던 난데불행했던 난데불행했던 난데불행했던 난데그런데이 노랜 반쪽짜리 희망적인 선율 섞인 아리아불행하든 말든 이젠 엔딩이고 -ed야부서진 파편이 박힌다면과몰입은 하지...

우리에게 끝이 온다면 류현준

우리에게 끝이 온다는 건새로운 다음다음 다음이 온다는 거끓는 점이 얼마 안 남았어좀 더 밤을 소란하게 만들어줘한 게 없는데벌써 마지막이래그게 너무 아쉬워서 싫었어이대로 눈을 감게 되면나만 모르겠지 누가 악역인지도고생은 다 해놓고 크레딧에 빠지고모두를 안아주는 영웅이 난 되기로고생한 나이기에 이대로는 못 잃어우리 마지막까지 같이 살아 남는 거야역할 배정...

영원히 류현준

영원한 게 있을까?물었던 너의 말에머뭇거리던 내게 너는"답은 3년 뒤에 해"그게 딱 천일이 지난 이 지금그 답을 하려 하는 오늘은낭만적인 것 같아저 하늘에 걸린 별들마다 네 질문에 대한 답을 새겨놨어그러니 다 셀 때까지영원히 우린 이 밤에서 함께야왜냐면 가장 중요한 얘기는 너란 별에게 새겨서 못 찾을 거야가끔 멍청한 생각을 하곤 했어시간을 멈추는 방법...

세상에서 내가 제일 싫었어 류현준

나는 언제부터인가 TV 라디오 안테나너네 듣고픈 주파수를 입력하면 난 아무 때나누구는 교양을 원해 누군 잔잔한 위로를 꺼내언제쯤 내 말을 편안하게 켤 차례일까하나둘씩 내게 더욱더 많은 주문이 늘어나리모컨이 안 된다면서 손을 대아파.. 굳이 세게 다룬다고 되는 게 아닌데이젠 눕고 싶어 작은 모퉁이에자자- 솔직하게 말을 한 번 해보자자자- 두 번 세 번 ...

결벽 류현준

행복에 결벽이라도 생긴 것 같은 세상이야온종일 거슬려서 짜증을 내니 `불행 옮는다`다리도 떨면 안돼 이름에 빨간펜은 안돼말하는 대로 되니까 좋은 말만아 그냥 살래뭐 그리 까다롭게 해야 해?새끼발가락 걸린 문지방은차라리 없애는 게 나은 것 같아어때?뭐만 하면 다 반대야4층을 찾으려면 다 F야선풍기 틀고 자면 죽는 거야?엄마 미안해 맨날 틀고 자는 나야신...

워르르 류현준

그대가 있는 곳은 지금 어떤 날씨인가요?(소나기일까? 함박눈일까?)제가 서 있는 나루터엔 온종일 비가와요(잊어달라는 그때 말처럼)솔직히 아직도 나는 잊지를 못했어어떻게 잊겠어 모든 계절이 그댄걸봄봄 여름 가을 겨울겨울겨울꽃꽃 별 달 여우 여우 여우그대는 벌써 날 잊었어?문득 든 생각에 서운해서..워르르 소릴 내며 무너진 내 맘에선그대 모습이 번져요미운...

외딴섬 류현준

보라색 하늘이었어구름은 한 점 없었고일정한 박자로 들어왔다 나갔다밀물 썰물 썰물 썰물 썰물이건 내가 보낼 유리병 편지읽게 되면 답장해줘 이건 어떤지싫다거나 좋다거나 불편한 거 기뻤던 거울었던 점 감동한 점 흐느낀 느낌사실은 고민도 많이 했어네가 뭘 좋아할지 알아서그래도 평범한 걸 골랐어주인공인 내가 평범해서우선 내 얘기니까 날 적어외딴섬에 사는 나야,...

내일은 류현준

내일은 또 어떤 달이 떠오를까?해일이 오면 가장 높은 대로 도망가자우리의 사랑이 영원할 방법은내가 너의 내일에 항상 떠 있는 거 아닐까?한숨 한번 쉬고 올려다본 달은 참 밝아근데 아름답긴커녕 저건 불쌍한 발악또는 한밤중 반항 "야 똑바로 살아"너는 해보지도 못한다면 빛나긴 하냐?그냥 서럽네 욕을 한 건 난데왜 내가 욕을 먹은 기분이야가뜩이나 언짢게 ...

알아줘 류현준

저 멀리 두루뭉실 도는 지구엔하얀 눈이란 게 쏟아진대모두 추운 거리 밖을 나와서로 얼은 맘을 녹여간대끌어안고 저마다 얘기를 해 기분이 좋아서 배시시 웃나 봐밤에 거린 너무 예뻐 저기 멀리 세운 트리에자기 안에 소원을 빌고 우리 사랑 영원할 수 있게가끔은 사랑을 속삭이는저 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외계별에 홀로 남아있는 내게 저건 위험한 것 같아너무 많이...

신이해야 하는 일 (Prod. Hwii) 류현준

하지 말라면 더 해직무를 유기했네한 시간 전 번뇌는아직은 짜릿한걸아아 그대는 빵점짜리야열심히 살면은 뭐해어차피 운 좋은 쟤가 1등인데피땀 흘려 노력을 왜 해라이벌의 시작은 나보다 두 세배처절하게 기합을 더 해현실의 어퍼에 곧바로 K.O네제발 신님은 일 좀 했으면 해내 처량함에 기도를 더 해또 외면하네내가 쟤보다 더 모자란 게전부 다 따져도 하나도 모르...

페르소나 (Prod. Hwii) 류현준

착한 아이라고 불린 껍데기는언제 적 얘기야그딴 건 폐기야딱한 사람은 다 돌봐줘야 해있을 걸 이유가다 자기 업보야열 두 시가 다가오면 시작될 거야서로 옷을 벗고진짜 속을 보여줄 거야누가 죄인이고 사탄일지 기대가 되네네가 진짜라고 한네 말이 다 맞을까?605번의 입장 눈치 보며 착한 척하자204번의 입장 까칠하게다 물어버리자814번의 입장 잃은 나를 찾아...

4321 (Prod. Hwii) 류현준

어릴 때부터 민감해서꾀병이 좀 많았던내가 들은 말은 슬프게도날이 선 겨우 그게?그 사람에겐 가벼운 물음이었겠지만그 말은 나의 맘에성장판을 닫아버렸네그게 내 노래가어리다는 평가의 이유지질하지만 내 상처를 밝히는 기분은노출이 된 치부를 소금물에 담그는고통쯤이라면너는 무슨 소리냐 하겠지무게 없는 돌들에 무수히 빗맞으니큰 상처는 없지만, 공포만 더 쌓였지시작...

약 (Prod. Hwii) 류현준

시간은 모두의 약이야덧났던 상처도가라앉은 희망이란 단어라도난 다시 또 설 거야반전의 결과도가만히 있던 변화의 바람과아팠던 날들도시간은 약이래 Andante마비돼 발악해멍청한 잉어 소년 전야제의 탁구초여름 만년설의 비극적인 발품i`m okayfair playgame setI fail시간은 약이라며 처방전은 어디에?시간은 약이라며 처방전은 어디에?공허를 ...

듣지 마 (Prod. Hwii) 류현준

이 노랜 흔한 위로니까 듣지 마 솔직히 공감 별로 안될 텐데 듣지 마 솔직한 나를 꺼내는 게 참 두려워 난 창피하고 내가 놀림거리 될까 봐 놀림거리가 될까 봐 모습을 감춘 게 벌써 2년이 됐네 위로가 필요할 시기에 남을 위로했네 솔직히 웃기잖아 위로를 하는 사람이 위로 노래를 부르고 본인은 울고 있다는 게 처음에는 좋았어 내 노래들을 듣고서 이제는 웃...

달 부수기 (Prod. Hwii) 류현준

눈부시게 찬란하게쨍그랑보기엔 예쁜 달이었어전야제 끝에는 낮이었어희한해 신기해마지막 밤은 어두웠어마지막 달은 찬란하며지루해 끝이네아쉽지만 이제는이별을 준비할 전야제야나는 저 달을 부술 거야파편이 팟 터질 거야허탈하게 젖은 밤을내 심장에 박을 거야실망하지 마결국에 네가 받는 오해도내 것이라는 거야나는 저 달을 부술 거야파편이 팟 터질 거야멍청한 너희에 손...

달은 원래 예뻐요 류현준

달이 예쁜 이유는 빛나서일까요? 아직 닿지 못해서 예쁜 건 아닐까요? 행복이란 것은 무엇일까요? 아직 닿지 않은 불행인가요? 착각인가요? 알려주세요 달이 예쁜 이유 뭘까? 1,000일 밤이 지났어 아마도 밤이 깊어서라 생각을 했어 어두운 밤에서 떠 있던 달에서는 칠흑 같은 방에 갇혀서 웃고 싶은 나를 보았어 몰랐어…. 사실은 알았어 저 달은 원래 예뻤...

제가 죽으면 어떤 꽃이 피나요 류현준

만약에 제가 사라진다면은하루만 울어줄래요?만약에 제가 죽으면그 자리에 핀 꽃은 꺾지 말아 줘요한 열흘 밤 또 사흘 낮라라라 라라라 라라이 노래의 꽃말은 기적이에요이제 시작이야 눈이 멀어도 행복해이제 마지막이야 드디어 보이기 시작해여태껏 욕했던 찬란한파란 하늘이 참 예뻤어번졌어 울었어나는 여기에서 매듭을 묶겠어흙 속에 묻겠어 그리고 떠날게 한 봄에나는 ...

넌 내가 이 세계를 살아가는 이유야 류현준

눈물만 나던 날 우느라 날씨도 몰라서우산을 챙겼던 그땐 화창한 8월 달근데 넌 그런 날 보고선 놀라지도 않고당연하단 듯이 네가 날 안아준 푸른 밤그런 넌 나의 전부야매사에 염세적인 태도에다머리에 꽃밭은 어찌나 싫은지내 말엔 섬세함이 부족하다네실없는 웃음 지을 바엔 걍 울래감정은 완전색맹에 뭐만 하면 비관론자래듣고 싶던 말을 쓰고노래를 불렀더니 결국 혼...

8시14분 (Feat. 채유랑) 류현준

너의 시계는 몇 시쯤을 향해서달려가고 있을까?내 시간은 아직까지새벽에 걸터앉아서그냥 외로워아직까진 외로워저녁은 너무 외로워아침도 너무 외로워시간은 때론 약으로 빼곡또 또 독으로 치료상처로 배운 억지로 세운도플갱어로 때워내 나이가 한 스물일곱쯤?아 만으로 한 스물다섯쯤?아직 리즈는 모르겠어서른 넘은 준태 형도아직은 모르잖아아마도 각자의 시간이 있는 것 ...

체리 나무 (Feat. 이량, 김준태, 베이지) 류현준

오늘 너의 하루를 나로 가득 채우고 싶어가끔은 너의 쉼표, 느낌표가 되고 싶어나는 붉게 물든 맘을 품은 너를 안은연보라색 체리 나무가 되고 싶어오늘 너의 하루를 나로 가득 채우고 싶어가끔은 너의 쉼표, 느낌표가 되고 싶어나는 붉게 물든 맘을 품은 너를 안은연보라색 체리 나무가 되고 싶어맥락도 없이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볼게마치 내일이 지구 멸망이라면 ...

나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 류현준

늘어가는 자기혐오 속에 도태된 굴레와 스며드는 어두운 사고가 날 더 멀어지게 해 쓰레기는 나랑 유사했던 도플갱어라서 마주치는 상황마다 졌던 난 아마도 이미 끝일까? 어떻게 맨날 못해? 실수투성이에 존재는 걸림돌인 나는 결국 밑바닥이네 난 날 사랑하지 않아 엄마 미안해 난간 위에서 그냥 낙하 다음을 노릴게 사랑받고 싶지 않아 무너질까 봐 항상 내가 나빴...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밤 류현준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밤서로 다른 방에서 울던 나랑 우리 엄마내가 살아있는 게 죄라고 느낀 밤애초에 있지도 않았던 신념, 자신감울어서일까? 오르막에 잔뜩 숨이차내 감정은 새벽 3시처럼 내리막이러면 안 돼? 걍 해도 돼죽기야 하겠어? 난 살 건데가사만 써놓고 우느라 녹음도 못 했던노래를 이제야 부르고 있네죽기로 했던 내가 눈 떠보니 반오십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