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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 (別辭) (노래: 진우) 시노래풍경

나 죽으면 눈물 한 방울 흘리잖고 먼 산이나 하염없이 하염없이 바라볼 마침내 말없을 그대 영영 말 잃을 그대 천지에 환한 봄일 적에 나 죽으리 천년을 읊은 그 봄날 나 죽으리 그날에 나 죽은 그날에 영영 말 잃을 그대

별사 (別辭) (노래: 권미희) 시노래풍경

나 죽으면 눈물 한 방울 흘리잖고 먼 산이나 하염없이 하염없이 바라볼 마침내 말없을 그대 영영 말 잃을 그대 천지에 환한 봄일 적에 나 죽으리 천년을 읊은 그 봄날 나 죽으리 그날에 나 죽은 그날에 영영 말 잃을 그대

조신의 꿈 (노래: 진우) 시노래풍경

즐겁던 한시절 자취없이 가버리고 시름에 묻힌몸이 덧없이 늙었어라 한끼밥 짓는동안 더 기다려 무엇하리 人间事 꿈결인줄 내 인제 알았노라

향 공양 (노래: 진우) 시노래풍경

마음을 바로하고 원을 세워 삼보님께 올리는 한 줄기 향 우주법계 고루고루 번지어라 어리석은 중생이 머리 조아려 일심으로 참회하는 이 공덕 시방세계 불보살님 살피시어 나고 죽고 윤회하며 지은 죄 가뭇없이 스러지게 하옵소서.

일연찬가 (노래: 진우, 채윤호, 사공서현) 시노래풍경

오라 화산기슭 인각사로 오라 하늘아래 두 갈래 세 갈래 찢어진 겨레아니라 오직 한 겨레임을 옛조선 단군으로부터 내려오는 거룩한 한 나라였음을 우리 자손만대에 소식 전한 그이 보각국존 일연선사를 만나뵈러 여기 인각사로 오라 아 여든 살 그이 촛불 밝혀 한자한자 새겨간 그 찬란한 혼 만나 뵈러 여기 인각사로 오라

해가 (海哥) (노래: 진우) 시노래풍경

거북아! 거북아 수로부인을 내놓아라. 남의 아내를 약탈해 간 죄 얼마나 큰가? 네가 만약 거역하고 내어놓지 않으면 그물을 쳐 잡아서 구워 먹으리라.

헌화가 (獻花歌) (노래: 진우) 시노래풍경

자주빛 바위가에 암소잡은 손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꺾어 바치겠소.

봄꿈 (춘몽 春夢) (노래: 진우) 시노래풍경

꿈은 낙화같고, 낙화는 꿈 같으니 나비는 어찌하고 사람은 어찌하나 나비의 꽃, 사람의 꿈이 매한가지니 같이 가서 해더러 한 봄만 더 남기라지

과일 공양 (노래: 권미희) 시노래풍경

생마다 닦고 공덕의 열매 이생에서 다시 닦은 공덕으로 억겁의 모든 죄 스러지도록 불보살님 자비로 보살피소서

함께 가는길.. 진우

그렇게 노래 해요.. 함께 가는길.. 웃으며 가요...

천년의 기다림 (노래: 채윤호, 권미희) 시노래풍경

봄바람은 제 숨결이에요. 여름날 햇빛은 제 마음이예요. 가을 단풍은 제 모습이지요. 그리고 겨울에 내리는 눈은, 그대를 사모하는 제 마음이에요. 우리가 서로 잊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천년이 지나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봄에 만나고, 여름에 느끼세요, 가을에 보시고, 겨울속에서 우리는, 우리는…

노래방에서 (Feat. 모둠회) 진우

대학가고 모태솔로였던놈도 연애를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군부심 지리고 만나기만하면 군대이야기지 (제발 군대이야기 이제 그만) 한놈씩 멀리 취직을하고 이제는 일년에 몇번 못봐 시간이 흘러 결혼도하고 새롭게 또 살아가겠지 우리가 부르던 포맨 노래처럼 귀여운 baby baby를 나으면 눈을 뗄 수가 없을거야 네 눈엔 아이만 보일거야 (그래도~) 또 자주부르던 휘성 노래

진우 진우

오늘같이 싱그러운 날엔 길거리 차도 별로 다니지 않아 문득 지나가다 거울을 보면 오늘 내 모습은 좀 예뻐 보이네 이따가 널 보면 무슨 말을 할까 날씨가 좋다고 뻔한 말이라도 건네볼까 어색한 장난이라도 용감하게 오늘은 널 웃음 짓게 만들 거야 I’m in madeleine love I’m in madeleine love I’m in madeleine...

꽃으로 피어 그대 품에 닿으리 진우

절망이 죽음보다 깊을 수도 있나니 어둠은 시간 지날수록 짙어오고 사랑은 그리움으로 간절하리 간절하리 바라지 않아도 이별은 성큼 다가오고 울어도 소리 없는 목멘 나날들 눈 감으면 더욱 또렷이 떠오르는 순간들 당신의 날개로 잠시나마 자유로웠던 행복과 사랑 머문 자리 꽃으로 피어 그대 품에 닿으리 꽃으로 피어 그대 품에 닿으리 꽃으로 피어 그대 품에 닿으리

들 풀 진우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부르라....

얼굴 진우

물 안개 사이로. 뿌옇게 내리는 이슬.. 그 사이로 그대 걸어 오십니다.. 영롱한 빛깔.. 선명히 다가오는 그대.. 내게 걸어오십니다.. 무엇이라 말해야 되나요.. 서글픔에 가슴이 미여오는. 그걸 무엇이라 말해야 되나요. 아니라 부인하면서도.. 더욱 더 선명히 다가오는.. 그대 얼굴...

당신사랑 진우

당신의 사랑 하나면 돼요 더 이상은 필요 없어요 꿀맛 같은 당신 사랑에 나는 나는 행복하니까 백년이고 천년이고 내 곁에만 있어주세요 당신 없는 내 인생은 아무 의미 없잖아요 무슨 낙으로 살아요 이 세상에 제아무리 사랑이 많다 해도 당신 사랑 하나면 돼요

너의 하늘을 보아 진우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것은.. 네가 꽃 피워 낼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워~워~ 너무 힘들어...

한잔의 커피Ⅰ(시:용혜원) 진우

사랑이 녹고 슬픔이 녹고 마음이 녹고 온 세상이 녹아내리면 한 잔의 커피가 된다. 모든 삶의 이야기들을 마시고 나면 언제나 빈잔이 된다. 나의 삶 처럼.. 너의 삶 처럼..

이 길로 곧장가면 진우

이 길로 곧장 가면.. 더 큰 세상이 나오겠지.. 좋은 사람 만나고 좋은 것 얻어.. 기뻐하는 나를 볼수 있겠지.. 이 길로 곧장 가면.. 꿈에 본 것들 있겠지.. 뭔가 찿아나서는 사람들.. 열심히 따라가다.. 힘에 겨워 지쳐있는.. 나를 보기도 하겠지.. 이길로 곧장 가다보면.. 나이들어 알게 되겠지.. 찿던 것이 두고...

그대 떠날 때 는.. 진우

그대 강물처럼 조용히 떠나주세요.. 바다처럼 소리내어 울지 않아도.. 잊어야만 하는 슬픔에.. 하루에도 몇번씩.. 쓸쓸 하겠지만.. 내겐 이별의 연습이.. 필요하지 않아요.. 혼자라는 것을 알고.. 이슬방울 마르면.. 그리움도 함께 따라 가겠지요.. 그대 바람처럼 돌아보지 말아요.. 빗물처럼 소리내어 울지 않아도.. 잊어야만 하는 상처로.. 하루에...

만남 그 후.. 진우

땅 속 깊이 뿌리 내린 나무는.. 나비가 찾아든 그날 이후.. 기다리고 서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오르내리는 눈물로.. 기다림의 열매를 익힌다.. 긴긴 시간.. 기다림은 날마다 움을 틔우며.. 뼈 속 깊이 자라고 있다.. 달이 차고.. 기울기를 반복하듯.. 영영 지우지 못할.. 그리움으로 거듭 자라난다..

첫사랑이 뭐길래 진우

세월이 흘러가면 첫사랑의 미련도 잊혀진다 그 누가 말했나 아니 아니야 거짓말이야 첫사랑을 어떻게 잊어 그리워도 보고 파도 이젠 또다시 만나서는 안되는 줄 알지만 바보처럼 바보처럼 왜 못 잊어 가슴 태우나 첫사랑이 무엇이길래 돌아서 눈 감으면 첫사랑의 기억도 지워진다 그 누가 말했나 아니 아니야 거짓말이야 첫사랑을 어떻게 잊어 그리워도 보고 파도 이젠...

당신사랑 (MR) 진우

(당ㅡ신ㅡ사ㅡ랑ㅡ 하나면ㅡ 돼ㅡ요) 30초) 당신의ㅡ 사랑ㅡ 하나면 돼요ㅡ 더 이ㅡ상은 필요 없어요ㅡ 꿀맛 같ㅡ은ㅡ 당신 사랑ㅡ에ㅡ 나는 나는 행ㅡ복ㅡ하ㅡ니ㅡ까ㅡ 백년ㅡ이고ㅡㅡ 천년ㅡ이고ㅡㅡ 내 곁에만 있어ㅡ주ㅡ세요ㅡ 당신 없는 내 인생은 아무 의미 없잖아요 무슨 낙으로 살아ㅡ요ㅡ 이 세상에ㅡ 제아무ㅡ리 사랑이 많다 해ㅡ도ㅡ 당신 사ㅡ랑ㅡ 하나ㅡ...

약속할게 (Feat. 정욱, 민준, 재욱) 진우

어린아이들 소꿉장난처럼 말로밖에 못했던 우리 언제 결혼할까 아이는 몇이나 낳으면 좋을까 꿈만 같던 바램이 지금 이렇게 내 앞에 다가왔죠 매일 밤 꿈에서 꾸던 웨딩드레스 입은 네가 지금 내 앞에 이렇게 있다는 게 Wait for weekends I miss you so much 오늘이 오기만을 기도했어 Wait for weekends I miss...

남자의 사랑 진우

남자의 사랑이란 눈물보다 더 진합니다 바람처럼 스쳐 가는 그런 사랑이 아니랍니다 내 진정 당신을 위해 내 인생 전부를 아낌없이 다 주어도 후회하지 않아요 아아아 아아아아 이것이 남자의 내면의 사랑이니까요 2) 남자의 사랑이란 눈물보다 더 진합니다 바람처럼 스쳐 가는 그런 사랑이 아니랍니다 내 진정 당신을 위해 내 인생 전부를 아낌없이...

이렇게 (Feat. 여인혜) 진우

나 요즘 보는 드라마에서 사람들이 시간여행하더라 보고 싶은 사람도 보고 후회되던 일들도 되돌리러 가더라 후회 같은 거 잘 안 하는데 적어도 내가 선택했던 것들은 근데 요즘 따라 왜 이렇게 되돌리고 싶을까 차라리 혼자가 좋아 이렇게 같이 있어도 결국엔 혼자 남아 있는데 울기만 하는데 이게 무슨 의미 있는데 우리가 이렇게 난 아파 아무리 참아도 티를 안 ...

매화삼경 @진우@

진우 - 매화삼경 00;19 그대 외~~로움이 깊은 날은 밤~~도 깊어라 문밖에는 함박~눈 길~이 막히고 한~~시절 안타까운 사랑도 재~가 되~~었다 뉘라서 이런날 잠들수가 있으랴 홀로 등불가에서 먹을 가~노니 내 그리워한~~ 모~~든 이름들 진한~~ 눈물끝에 매화로 피어나라~~ 02;09 뉘라서 이런날 잠들수가 있으랴 홀로 등불가에서

남자의 사랑 진우

남자의 사랑이란 눈물보다 더 진합니다.. 바람처럼 스처가는 그런 사랑이 아니랍니다 내 진정 당신을 위해 내 인생 전부를~ 아낌 없이 다 주어도 후회하지 안아요 아~~아~~아~~이것이 남자의 미련의 사랑이니까요~~~ *******간주중******** 남자의 사랑이란 눈물보다 더 진합니다.. 바람처럼 스처가는 그런사랑이 아니랍니다 내 진정 당신을 위...

너 때문에 더 아파 (Feat.진아.지현) 진우

나 요즘 자주 아파 어린아이처럼 저번 주에도 열이 너무 나서 정말 고생했었어 나 튼튼했던 여잔데 흔해빠진 감기 한번 걸린 적도 없었는데 나 요즘 너무 많이 울었던 것 같아 어젯밤에도 이유 없이 자꾸 흘러 한숨도 못 잤어 나 정말 강한 여잔데 네가 속 썩인 그 많은 날들도 눈물 한번 없이 견뎌온 나인데 많이 사랑했나 봐 나 이렇게 아파도 바보같이 약은 ...

이렇게(feat.여인혜) 진우

나 요즘 보는 드라마에서 사람들이 시간여행하더라 보고 싶은 사람도 보고 후회되던 일들도 되돌리러 가더라 후회 같은 거 잘 안 하는데 적어도 내가 선택했던 것들은 근데 요즘 따라 왜 이렇게 되돌리고 싶을까 차라리 혼자가 좋아 이렇게 같이 있어도 결국엔 혼자 남아 있는데 울기만 하는데 이게 무슨 의미 있는데 우리가 이렇게 난 아파 아무리 참아도 티를 안 ...

이렇게 (Feat. 귀한) 진우

나 요즘 보는 드라마에서 사람들이 시간여행하더라 보고 싶은 사람도 보고 후회되던 일들도 되돌리러 가더라 후회 같은 거 잘 안 하는데 적어도 내가 선택했던 것들은 근데 요즘 따라 왜 이렇게 되돌리고 싶을까 차라리 혼자가 좋아 이렇게 같이 있어도 결국엔 혼자 남아 있는데 울기만 하는데 이게 무슨 의미 있는데 우리가 이렇게 난 아파 아무리 참아도 티를 안...

그 겨울, 너란 봄 진우

꽤 오랜 이야기가 된 것만 같아돌이켜 생각해보면 고작인데남겨진 너의 따뜻한 그 온기가겨울끝에 짙게 베어있어너의 향기만이 가득 찬 거리떠난 너의 흔적을 따라 걷다.문득 떠오른 그 날의아픈 기억이 날 붙잡아감히 잊지도 못해혹시 넌 알고 있니그 겨울, 이름 모를 꽃을 피우던나의 봄이 너라는걸난 너라는 계절에 남아하염없이 너를 그리워하다다시 널 불러본다홀로 ...

거짓말이니 (Feat. 몽크) 진우

매일 평범한 하루 속에이제는 혼자가 더 익숙해져 있어시간도 많이 지났고어느덧 내 나이도 서른이야괜찮을 때도 됐잖아 정말 남은 미련 없는데괜히 그냥 궁금하긴 해한번 너를 다시 본다면내 눈앞에 있다면이렇게 묻고 싶어 you 정말 거짓말이니정말 거짓말이니 hey정말 거짓말이니 you 뜨거웠던 우리의모든 순간 속에 네가모두 거짓말이니 거짓말이니 가끔 네가 꿈...

내 친구 진우

고마운 내 친구야 내 삶의 버팀이 되어준자네와 술 한잔 마시면서인생의 안주를 먹는다웃어보자 친구야거친세상 힘이들지만힘을내자 친구야영원한 나의 벚 친구야사랑하는 친구야내 생에 최고의 사람아자네와 술한잔 마시면서인생의 안주를 먹는다웃어보자 친구야거친세상 힘이들지만힘을내자 친구야영원한 나의 벚 친구야힘들면 가끔씩 생각이 나서기대어 술한잔 하는 친구웃어보자 ...

진우 생일축하노래 축하사절단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진우의 생일축하합니다 Happy Birthday 진우 Happy Birthday 진우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진우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진우의 생일축하합니다 Happy Birthday 진우 Happy Birthday 진우 Happy Birthday

일연찬가 (낭송: 조성진) 시노래풍경

오라 화산기슭 인각사로 오라 하늘아래 두 갈래 세 갈래 찢어진 겨레아니라 오직 한 겨레임을 옛조선 단군으로부터 내려오는 거룩한 한 나라였음을 우리 자손만대에 소식 전한 그이 보각국존 일연선사를 만나뵈러 여기 인각사로 오라 아 여든 살 그이 촛불 밝혀 한자한자 새겨간 그 찬란한 혼 만나 뵈러 여기 인각사로 오라

처용가 (낭송: 조성진) 시노래풍경

서울의 밝은 달밤 밤 늦도록 노닐다가 돌아와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로구나 둘은내것인데 둘은 누구인가 본디 내것이었던 것을 빼앗아감을 어찌하리

시인에게 시노래풍경

한 편(篇)의 시(時) 그것으로새로운 세계(世界) 하나를 낳아야 할 줄 깨칠 그때라야시인(詩人)아 너의 존재(存在)가비로소 우주(宇宙)에게 없지 못할 너로 알려질 것이다.가뭄 든 논끼에는 청개구리의 울음이 있어야 하듯ㅡ새 세계(世界)란 속에서도마음과 몸이 갈려 사는 줄, 풍류 만 나와보아라시인(詩人)아 너의 목숨은진저리나는 절름발이 노릇을 아직도 하는...

나의 침실로 (낭송: 조성진) 시노래풍경

「마돈나」지금은 밤도 모든 목거지에 다니노라 피곤하여 돌아가려는 도다아, 너도 먼동이 트기 전으로 수밀도의 네 가슴에 이슬이 맺도록 달려오너라.「마돈나」 오려무나. 네 집에서 눈으로 유전하던 진주는 다 두고 몸만 오너라.발리 가자. 우리는 밝음이 오면 어딘지도 모르게 숨는 두 별이어라.「마돈나」 구석지고도 어둔 마음의 거리에서 나는 두려워 떨며 기다리...

눈이 오시네 시노래풍경

눈이오시면_ 내 마음은 미치나니 내 마음은 달뜨나니 오 눈오시는 오늘 밤에 그리운 그이는 가시네 그리운 그이는 가시고 눈은 자꾸 오시네 눈이 오시면_ 내 마음은 달뜨나니 내 마음은 미치나니 오 눈 오시는 이 밤에 그리운 그이는 가시네 그리운 기은 나기속 눈은 오시네!

통곡 시노래풍경

하늘을 우러러 울기는 하여도 하늘이 그리워 울음이 아니다 두발을 못뻗는 이ᄄᆞᆼ이 애달파 하늘을 흘기니 울음이 터진다 해야 웃지마라 달도 뜨지마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노래풍경

지금은 남의 땅_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어라 말을 해다오.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종다리는 울타리 너머에 아씨같...

폭풍우를 기다리는 마음 시노래풍경

오랜 오랜 옛적부터아, 몇 백(百)년 몇 천(千)년 옛적부터호미와 가래에게 등살을 벗기우고감자와 기장에게 속 기름을 빼앗기인산촌(山村)의 뼈만 남은 땅바닥 위에서아직도 사람은 수확(收穫)을 바라고 있다.게으름을 빚어내는 이 늦은 봄날「나는 이렇게도 시달렸노라…」돌멩이를 내보이는 논과 밭-거기에서 조으는 듯 호미질하는농사짓는 사람의 목숨을 나는 본다.마...

비갠아침 시노래풍경

밤이 새도록 퍼붓던 그 비도 그치고동편하늘이 이제야 불그레하다기다리는 듯 고요한 이 땅 위로해는 점잖게 돋아오른다눈부신 이 땅아름다운 이 땅내야 세상이 너무도 밝고 깨끗해서발을 내밀기에 황송만하다해는 모든 것에게 젖을 주었나보다동무여 보아라우리의 앞뒤로 있는 모든 것이햇살의 가닥 가닥을 잡고 빨지 않느냐이런 기쁨이 또 있으랴이런 좋은 일이 또 있으랴이...

말세의 희탄 시노래풍경

저녁의 피 묻은 동굴(洞窟)속으로 아_밑 없는 그 동굴(洞窟)속으로 끝도 모르고 끝도 모르고 나는 꺼구러지련다. 나는 파묻히련다. 가을의 병든 미풍(微風)의 품에다 아_꿈꾸는 미풍(微風)의 품에다 낮도 모르고 밤도 모르고 나는 술 취한 집을 세우련다. 나는 속 아픈 웃음을 빚으련다.

서러운 해조 시노래풍경

하이얗던 해는 떨어지려 하야 헐떡이며 피뭉텅이가되다 샛붉던 마음 늙어지려 하야 곯아지며 굼벵이 집이 되다 하루 가운데 오는 저녁은 너그럽다는 하늘의 못속일멍통일러라 一날 가운데 오는 젊음은 복스럽다는 사람의 못감춘 설움일러라

들풀 시노래풍경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11월 시노래풍경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얼굴 시노래풍경

물안개 사이로 뿌옇게 내리는 이슬 그 사이로 그대 걸어 오십니다.. 영롱한 빛깔.. 선명히 다가오는 그대.. 내게 걸어오십니다.. 무엇이라 말 해야 되나요.... 서글픔에 가슴이 미여오는 그걸 무엇이라 말해야 되나요.. 아니라 부인하면서도.. 더욱 더 선명히 다가오는 그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