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만드리 유성민

에야디야 에야디야 헤헤헤헤헤헤 헤야디야 에야디야 에야디야 상나절 이로구나 남도의 젓줄 영산강줄기 기름진 우리옥토 만드리 만드리 만드리로세 칠월백중 풍년농사 깃털 새워 단결일세 만드리 만드리 만드리로세 힘든 농사 잠시 쉬며 논매기타령 절로 나니 이 땅에 흘린 땀 덩얼 덩얼 황금일세 굿판을 벌려 어깨춤이 덩실덩실 얼럴럴 상사뒤야

항구의 청춘시 유성민

1.이별이 눈물이냐 눈물이 이별이냐 날씨 개인 항구에 기적이 울면 뜻맞아 사귄 정이 뜻맞아 사귄 정이 원수로구나 차라리 마음 놓고 떠나가거라. 2.청춘이 야속하냐 이 몸이 미욱하냐 임도 떠난 부두에 쓰러져 운들 빼앗긴 몸과 마음 빼앗긴 몸과 마음 어이 할소냐 차라리 속은 내가 놀림감 되마. 3.항구는 눈물이냐 눈물이 항구러냐 애처로운 물새만 밤새워...

인생은둥글둥글 유성민

1 세월흘러흘러 인생도흘러흘러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모르지만 어차피가는세월 어차피가는인생 큰소리로웃으면서 한평생살아보세 바람이불어도 눈보라가몰아처도 나에겐나에겐 빗니바레피난처 저리비켜라 욕심도버려라 미련도버려라 니잘났다내잘났다 큰소리처바도 남는건후회뿐 세상도둥글둥글 인생도둥글둥글 2 세월흘러흘러 인생도흘러흘러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모르지만 어차피가는세월 ...

황성옛터 유성민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아 가엾다 이 내몸은 그 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어 있노라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못이뤄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당신왜그래 유성민

당신왜그래 당신왜그래 정말당신왜그래 어젯밤에는 핸드폰도 꺼났던데뭘 그렇게도 당신인생에 가로막은짐이됐나요 나없으면못산다고 나없으면못산다고 말하긴언제고 이제와서 내가미워졌나요 눈빛도봐도알아 예감으로도알아 애정이 식었다는걸 이젠잘할수있어 정말잘할수있어 영원한당신뿐이야 당신왜그래 당신왜그래 나에겐당신뿐이야 (1절2절 가사동일 2절 후렴부 한번...

가거라 삼팔선 유성민

아 산이 막혀 못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한다 아 꽃 필 때나 오시려느냐 아 눈 올 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 넘는 고갯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바보야 유성민

사랑을 믿었던 내가 내가 바보야 사랑을 몰랐던 내가 내가 바보야 도둑같이 내 사랑을 훔쳐 버린 너 내 인생은 빈 둥지뿐이야 눈가에 아른거린 네 얼굴 네 모습 입가에 맴도는 그 이름 석자 좋은 사람 만나서 떠나버린 너 보고파도 그리워도 지울수 없는너 천년이 지나도 찢겨질 이가슴 생각이나 해봤더냐 두손 모아빌게 행복하게 살아라 부디 부...

내친구 유성민

불-러도 불-러도 메아리쳐 온 이름이여 온-다 간-다 말-도 없이 고향 떠난 친-구-여 육-지 냄-새 가득한 편지 한장 어-이 없나 농-사 풍-년 좋-은 시절 장가 든 날 울-었다네 >>>>>>>>>>간주중<<<<<<<<<< 불-러도 불-러도 대답이 없는 이름이여 온-다 간-다 말-도 없이 고향 떠난 친-구-여 기-쁜 소-식 가득한 편지...

길손 유성민

★길손 ★김기범:작사/곡/노래:유성민 동-녘 푸른바-다 아침해 떠오르-고 설악산 천년세월 살아온 천년송아 기상과 푸르름-으로-우뚝선 너의모습이 어- 날이가고-달이갈수록 꿋꿋한 내모습보며 어- 어야-어야-어야어야어야어야~ 길손아 쉬어가-소~ 동-녘 푸른바-다 아침해 떠오르-고 설악산 천년세월 살아온 천년송아 기상과 푸르름-으로-우뚝선 너의모습이 어-...

내친구(반주곡) 유성민

불-러도 불-러도 메아리쳐 온 이름이여 온-다 간-다 말-도 없이 고향 떠난 친-구-여 육-지 냄-새 가득한 편지 한장 어-이 없나 농-사 풍-년 좋-은 시절 장가 든 날 울-었다네 >>>>>>>>>>간주중<<<<<<<<<< 불-러도 불-러도 대답이 없는 이름이여 온-다 간-다 말-도 없이 고향 떠난 친-구-여 기-쁜 소-식 가득한 편지...

당신왜그래(MR) 유성민

당신왜그래 당신왜그래 정-말당신왜그래 어젯밤에는 핸드-폰도 꺼-났던데뭘 그렇게도 당신인생에 가로막은짐이됐나요 나없으면못산다고 나없으면못산다고 말하긴언제고 이제와서 내-가미워졌나요 눈빛도봐도알아 예감으로도알아 애정이식었다는걸 이젠잘할수있어 정말잘할수있어 영원한당신뿐이야 당신왜그래 당신왜그래 나에겐당신뿐이야 >>>>>>>>>>간주중<<<<...

궁금해 유성민

아 언니 그때 그 애 그만뒀나 봐 있잖아 맨날 말했던 솔직히 처음엔 그냥 귀여운 옆집 알바 딱 그 정도였는데 아무 생각 없이 그날도 그렇게 그 애를 쳐다보았고 근데 oh my god 하얀 팔 새카만 타투 생각도 못 한 반전의 모습 딸랑 소리에 뒤를 돌아 본 순간 난 빨개진 얼굴 떨리는 입술 바보같이 아무것도 못해 궁금해 너 말야 더 알고 싶어 난...

흘러흘러 돌아돌아 유성민

흘러흘러 흘러흘러 물이라더냐 돌아돌아 돌아돌아 정이라더냐 덧없는 인생길 흘러 돌아서 취한 듯 내선자리 어디쯤일까 마시면 취하는 게 술이라더라 깊을수록 서러운 게 정이라더라 두 번 세 번 길을 묻는 지친 나그네 어느 누가 인생살이 꿈이라더냐 풀지 못한 수수께끼 가슴에 안고 흘러간다 돌아간다 머물다간다 마시면 취하는 게 술이라더라 깊을수록 서러운 게 정이...

인생은 둥글둥글 유성민

★인생은 둥글둥글-유성민 ★김기범:작사/곡 세월은흘러흘러-인생도흘러흘러-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모르지만- 어차피가는세월-어차피가는인생- 큰소리로 웃으면서 한세상살아보세- 바람이 불어도-눈보라가몰아쳐도- 나에겐 나에겐 새발에 피다저리비켜라- 욕심도 버려라-(욕심도 버려라) 미련도 버려라-(미련도 버려라) 니잘났다 내잘났다 큰소리쳐 봐도 남는건후회뿐

당신 왜 그래 유성민

★당신왜그래 ★김기범:작사/곡 당신왜그래-당신왜그래- 정말 당신왜그래- 어제밤에는-핸드폰도 꺼놨던-데 뭘 그렇게-도-당신인생에-가로막은 짐이됐나요- 나없으면 못산다고 나없으면 못산다고- 말할땐 언제고 이제와서 내가 미워졌나요 눈빛만봐도알아-예감으로도 알아-애정이식었다는걸- 이젠 잘할수있어-정말 잘할수있어-영원한 당신 뿐이야- 당신왜그래-당신왜그래-나에...

어차피 유성민

★어차피 ☆김기범:작사/작곡 ☆유성민:노래 잘가란 말한마디-못-하고서- 어차피가는날-원망-말아요- 어차피 떠나야 할 사랑이라면- 웃으면서날-보내주세요- 지나온 그세월이 가슴속깊이- 한구석엔 집짖기위해 자리 잡고있는데- 꿈이었다 생각해요-모두잊어요 어차피가는사람 미워말아요~ 잘가란 말한마디-못-하고서- 어차피가는날-원망-말아요- 어차피 떠나야 할 사랑이...

운명 유성민

하늘이 맺어주신 사랑이지만 달콤한 사랑만은 아니었어요 너무 시려 아픔뿐인 사랑이라면 다시는 하지 않을래 지울 수 없는 우리내 사랑 그래도 행복했잖아 눈물 없인 볼수없지 볼 수 없었지 우리의 슬픈 사랑이여 해변 드라마 모노 드라마 지금부터 시작이야 인연으로 맺어진 사랑이지만 달콤한 사랑은 아니었어요 너무아파 눈물뿐인 사랑이라면 다시는...

당신 왜그래 유성민

당신 왜그래 당신 왜그래 정말 당신 왜그래 어제밤에는 핸드폰도 꺼났던데 뭘 그렇게도 당신 인생에 가로막은 짐이됐나요 나 없으면 못 산다고 나 없으면 못 산다고 말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내가 미워졌나요눈빛만봐도 알아 예감으로도 알아 애정이 식었다는걸 이젠 잘할 수 있어 정말 잘할 수 있어 영원한 당신뿐이야 당신 왜그래 당신 왜그래 나에겐 당신뿐이야 당신...

경상도 사나이 유성민

40계단 층층대에 앉아 우는 나그네 울지 말고 속 시원히 말 좀 하세요 파난살이 처량스레 동경하는 판잣집에 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러워 묻는구나 그래도 대답없이 슬피우는 이북 고향 언제가려나 고향 길이 틀 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담배장사 하더라도 살아 보세요 정이 들면 부산항도 내가 살던 정든 산천 경상도 아가씨가 두 손목을 잡는구나 그래도 뼈에 맺힌 ...

서울행 삼등실 유성민

서울행 삼등실 - 유성민 고향산천 뒤에 두고 차도 가네 나도 가네 석탄 연기 가물가물 이별의 호남열차 몸은 비록 간다마는 정마저 떠날 쏘냐 광주야 잘 있거라 서울행 삼등실 간주중 유리창을 내다보니 산도 가네 들도 가네 석탄 연기 가물가물 이별의 호남 열차 몸은 비록 간다마는 정마저 떠날 쏘냐 광주야 잘 있거라 서울행 삼등실

방앗간 처녀 유성민

방앗간 처녀 - 유성민 거울같은 시냇물 새들이 노래하던 뻐꾹새 내 고향 자명새 내 고향 오늘도 방앗간에 보리 찧는 처녀는 가슴에 고이 자란 순정을 안고 버들피리 꺾어 불며 임을 부른다 간주중 물레방아 도는 곳 송아지 엄마 찾는 감나무 내 고향 수수밭 내 고향 오늘도 방앗간에 보리 찧는 처녀는 남몰래 별을 보고 긴 한숨 쉬며 달님에게 물어

에레나가된 순이 유성민

그날밤 극장 앞에 그 역전 캬바레에서 보았다는 그 소문이 들리는 순이 석유불 등잔밑에 밤을 세면서 실폐 감던 순이가 다홍치마 순이가 이름조차 에네나로 달라진 순이 순이 오늘밤도 파티에서 춤추더라 추라 추라 추라 추라 추라 추라 추라 그 빛깔 드레스에 그 보석 귀걸에다 목이메여 항구에서 운다는 순이 시집간 19살 꿈을 꾸면서 노래하던 순이가 피난왔던 순...

엽전열닷냥 유성민

엽전 열닷냥 - 유성민 대장군 잘있거라 다시보마 고향산천 과거 보러 한양 찾아 떠나가는 나그네의 내 낭군 알상급제 천번만번 빌고 빌며 청노새 안장 위에 실어주던 아~ 엽전 열닷냥 간주중 어젯밤 잠자리에 청룡꿈을 꾸었더라 청노새야 흥겨워라 풍악 따라 소리쳐라 금방에 이름 걸고 금의환향 그 날에는 무엇을 낭자에게 사서 가리 아~ 엽전 열닷냥

님(창살없는 감옥) 유성민

님 (창살없는 감옥) - 유성민 목숨보다 더 귀한 사랑이건만 창살없는 감옥인가 만날 길 없네 왜 이리 그리운지 보고 싶은지 못 맺을 운명 속에 몸부림치는 병들은 내 가슴에 비가 내린다 간주중 서로 만나 헤어질 이별이건만 차지 못할 운명인걸 어이 하려나 쓰라린 내 가슴은 눈물에 젖어 애달피 울어봐도 맺지 못할 걸 차라리 잊어야지 잊어야 하나

죄많은 인생 유성민

청춘아 내 청춘아 꿈많은 내 청춘아 하룻밤 그 사랑을 맺은 것이 한이 되어 죄없는 그 사람을 울려만 주고 보고도 못 본 채로 돌아가는 내 청춘을 꾸짖어 본다 청춘아 내 청춘아 꿈많은 내 청춘아 못 맺을 그 사랑을 맺은 것이 한이 되어 봉오리 피기 전에 청춘을 뺏고 알고도 모르는 채 돌아서는 내 마음을 달래어 본다

연락선은 떠난다 유성민

연락선은 떠난다 - 유성민 쌍고동 울어울어 연락선은 떠난다 잘 가소 잘 있소 눈물 적신 손수건 진정코 당신만을 진정코 당신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눈물을 씻으면서 떠나갑니다 울지 마세요 간주중 파도는 출렁출렁 연락선은 떠난다 정든 님 부여안고 목을 놓아 웁니다 오로지 그대만을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한숨을 삼키면서 떠나갑니다 잊어주세요

만포진 길손 유성민

만포진 길손 - 유성민 만포진 꾸불꾸불 육로 길 아득한데 철쭉꽃 국경선에 황혼이 서리는구나 날이 새면 정처없이 떠나 갈 양치기 길손 뱃사공 한 세상을 뗏목 위에 실었다 간주중 낭림산 철쭉꽃이 누렇게 늙어간다 당신이 오실 날자 강물에 띄워 보냈소 봄이 가면 지향없이 흘러갈 물결 위에 다시야 만날 날을 칠성님께 빌었소

청춘고백 유성민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것 이 내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아 생각하면 생각수록 죄 많은 내 청춘 좋다할때 뿌리치고 싫다할때 달려드는 모를것 이 내마음 봉오리 꺾어서 울려 놓고 본체만체 왜 했던가 아아 생각하면 생각수록 죄 많은 내 청춘

은혜냐 사랑이냐 유성민

은혜냐 사랑이냐 - 유성민 은혜냐 사랑이냐 두 갈래 길에 이리 갈까 저리 갈까 더듬는 발길 스승을 따르자니 사랑이 울고 사랑을 따르자니 스승이 운다 스승이 운다 간주중 스승 길 사랑길에 더듬는 발길 이 길이냐 저 길이냐 헤매는 가슴 빕니다 비옵니다 빛나는 성공 사나이 지평선을 찾아가소서 찾아가소서

짝사랑 유성민

짝사랑 - 유성민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 젖은 이지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간주중 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잊혀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떨고 섯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맴을 돕니다

물새야 왜 우느냐 유성민

물새야 왜 우느냐 유수 같은 세월을 원망 말아라 인생도 한번 가면 다시 못 오고 뜬 세상 남을거란 청산 뿐이다 아 물새야 울지를 마라 물새야 왜 우느냐 천년꿈의 사직을 생각 말아라 강물도 너와같이 울 줄 몰라서 백사장 벗을 삼고 흘러만 가리 아 물새야 울지를 마라 물새야 왜 우느냐 구름 높다 가는 곳 막지 말아라 길 손도 목이메여 묻는 말에는 갈 곳...

백마강 유성민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고란사에 종소리가 들리어 오면 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꿈이 그립구나. 아~아 달빛 어린 낙화암의 그늘 속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철갑옷에 맺은 이별 목메어 울면 계백장군 삼척님은 님사랑도 끊었구나 아~아 오천결사 피를 흘린 황산벌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추억의 소야곡 유성민

다시 한 번 그 얼굴이 보고 싶어라 몸부림 치며 불며 떠난 사람아 저 달이 밝혀 주는 이 창가에서 이 밤도 너를 찾는 이 밤도 너를 찾는 노래 부른다. 다시 못올 옛사랑이 안타까워라 못생긴 내 마음만 원망하건만 그래도 못잊어서 이 한밤에도 그 이름 불러보는 그 이름 불러보는 서글픈 밤아

여인우정 유성민

사랑한다 그 말씀이 진정인가요 밤하늘 별을 보고 물어보건만 첫사랑의 수수께끼 풀 길이 없어 캄캄한 언덕에서 물었답니다 선생님을 애인이라 부르오리까 그대를 사모하는 어느 동안에 나도 몰래 사랑으로 변했답니다 못난이 첫사랑을 받아주소서

해운대 엘레지 유성민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 지지 말자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니냐 세월이 가고 너도 또 가고 나만 혼자 외로이 그때 그 시절 그리운 시절 못 잊어 내가 운다 ~ 간 주 중 ~ 울던 물새도 어디로 가고 조각달도 기울고 바다마저도 잠이 들었나 밤이 깊은 해운대 나는 가련다 떠나가련다 아픈 마음 안고서 정든 백사장 정든 동백섬 안녕히 잘 있거라

마음의 자유천지 유성민

백금에 보석놓은 왕관을 준다해도 흙 냄새 땀에 젖은 베적삼만 못하더라 순정의 샘이 솟는 내 젊은 가슴 속에 내 맘대로 버들피리 꺽어도 불고 내 노래 곡조 따라 참새들도 운다 세상을 살 수 있는 황금을 준다해도 보리밭 갈아주는 얼룩소만 못 하더라 희망의 싹이 트는 내 젊은 가슴 속에 내 맘대로 산새들과 얘기도 하고 내 담배 연기 따라 세월도 간다

엽전 열닷냥 유성민

대장군 잘있거라 다시보마 고향산천 과거 보러 한양 찾아 떠나가는 나그네의 내 낭군 알상급제 천번만번 빌고 빌며 청노새 안장 위에 실어주던 아~~ 엽전 열닷냥 어젯밤 잠자리에 청룡꿈을 꾸었더라 청노새야 흥겨워라 풍악 따라 소리쳐라 금방에 이름 걸고 금의환향 그 날에는 무엇을 낭자에게 사서 가리 아~~ 엽전 열닷냥

효녀심청 유성민

공양미 삼백석에 제물이 되어 앞 못보는 부친님과 하직을 하고서 사공따라 효녀 심청 떠나갈 때에 산천도 울었다네 초목도 울었다네 임당수 푸른 물결 넘실거릴 때 만고효녀 심청이는 뱃전에 올라서서 두 손모아 신령님께 우러러 빌 때에 물새도 울었다네 사공도 울었다네

비내리는 고모령 유성민

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올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 오던 그날 밤이 그리웁고나 맨드라미 피고 지고 몇 해이던가 물방아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 내리던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인생 유성민

꽃피던 그 시절엔정 모르고 지났건만눈가에 잔주름이한 줄 두 줄 생긴 후에때늦은 정을 알고 애태우는 맘그 누가 알아주리 내 맘을 달래주리지나간 그 세월이 너무나 아쉬워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꽃잎은 시들어도새 봄에는 또 피건만내 청춘 한 번 가면다시 오지 못하는데때늦은 정을 알고 애태우는 맘그 누가 알아주리 내 맘을 달래주리지나간 그 세월이 너무나 아쉬워소...

안개낀 장충단 공원 유성민

안개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 날 이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 공원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그 사람이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있는데 외로움을 달래가면서 돌아서는 장충단 공원

고향무정 유성민

구름도 울고 넘는 울고 넘는 저 산 아래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산골짝엔 물이 마르고 기름진 문전옥답 잡초에 묻혀있네새들도 집을 찾는 집을 찾는 저 산 아래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바다에는 배만 떠 있고 어부들 노랫소...

울어라 기타줄 유성민

낯설은 타향땅에 그날 밤 그 처녀가 웬일인지 나를 나를 못잊게 하네 기타줄에 실은 사랑 뜨네기 사랑 울어라 추억에 나의 기타여 밤마다 꿈길마다 그림자 애처로이 떠 오르네 아롱아롱 그 모습 그리워 기타줄에 실은 신세 유랑 몇천리 울면서 퉁기는 나의 기타여

미워하지 않으리 유성민

목숨 걸고 쌓아올린 사나이의 첫사랑 그라스에 아롱진 그 님의 얼굴 피보다 진한 사랑 여자는 모르리라 눈물을 삼키며 미워하지 않으리 피에 맺힌 애원도 몸부림을 쳐봐도 한 번 가신 그 님이 다시 올쏘냐 사나이 붉은 순정 그 임은 모르리라 입술을 깨물며 미워하지 않으리

번지 없는 주막 유성민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 밤도 애절쿠려 능수버들 채질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아주까리 초롱밑에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쿠려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 못믿겠소 못믿겠소 울던 사람아

불효자는 웁니다 유성민

불러 봐도 울어 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님이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니

애수의 소야곡 유성민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마의태자 유성민

달빛만 고요하게 태자성의 슬픈 추억을 바람 따라 물결 따라 길손을 못 가게 하네 아~ 피눈물의 무덤이 된 마의 태자 우리 님아 풀벌레 울 적마다 눈물에 젖는구나 태자성 우리 님아 은근히 들려오는 장안사의 목탁 소리만 산을 거쳐 물을 거쳐 길손을 울려만주네 아~ 베옷자락 원한이 된 마의 태자 우리 님아 장삼에 삭발하신 스님도 우는구나 태자성 우리 님아

무영탑 사랑 유성민

부여 길 오백리 길 님 두고 가는 길에 서라벌에 맺은 사랑 영지에 띄우면은 달빛도 별빛도 울어주던 그날 밤 나는 가네 나는 가네 님없는 부여 땅으로 부여 길 떠나 올 때 옷깃을 부여잡고 무영탑에 엮은 사랑 천만번 이어주오 청사실 홍사실 걸어놓고 빌던 밤 나는 가네 나는 가네 님없는 부여 땅으로

밤차에 만난사람 유성민

밤차에 만난 사람 이름 몰라도 밤차에 만난 사람 간 곳 몰라도 우연히 부딪치던 검은 그 눈길 어이해 내 가슴에 젖어 있는 가 그 날밤 그 밤차가 아 아 아 아 아하 원망스럽소 원망스럽소 밤차에 만난 사람 다시 또 한번 밤차에 만난 다면 만나 진다면 가슴을 애태우던 지난 세월을 하나도 남김 없이 고백 하련만 밤차는 오고 가도 아 아 아 아 아하 만날 길 없네 만날 길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