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개밥바라기 유태경

초승달 은결들어 내려앉은 석상 앞 소녀의 가슴 언저리 은화살이 꽂힌다 수묵의 어둔 하늘에 점묘화로 뜨는 별 어머니의 손때 묻은 마당 비 쓸어 본다 몽땅해진 자루마냥 땅에 붙은 그림자로 목탄 빛 밑그림 위에 하늘금을 긋는다 처처에 손 뻗으면 가 닿을 유혹의 중심 노을빛 문지르면 떠오르다 사라지는 활짝 핀 두 팔 사이로 피어나는 환한 꽃 어머니의 손때 묻...

오늘일까 내일일까 유태경

안 오시나 못 오시나 이다지 더디시나요 남쪽 섬 꽃이 피면 오신다더니 누구 품이 그리 좋아 이렇게 더디시나요 오늘일까 내일일까 오늘일까 내일일까 북한산 바라보면서 오늘일까 내일일까 홀로 누웠는데 제비 날개 짓에 고운 님 오시려나 고운 님 오시려나 오늘일까 내일일까 오늘일까 내일일까 북한산 바라보면서 오늘일까 내일일까 홀로 누웠는데 제비 날개 짓에 고운...

봄의 소야곡 유태경

노을은 긴 꼬리를 강물에 묻어놓고서 별들을 데려다가 초롱불 밝혀두네 오소서 그대여 벚꽃 향기 날리면 바람은 사박사박 어둠 속 불빛 따라 꽃향기 가득 담아서 고갯길 넘었네 달빛이 지기 전에 그대 품에 안기리라 그대 품에 안기리라 꽃비가 사락사락 창문을 두드리고 기다림 그렁그렁 눈물을 흘려놓고 내쉬는 한숨결에 떨어지는 꽃잎 바람은 사박사박 어둠 속 불빛 ...

너의 꽃으로 남고 싶다 유태경

너의 약속은 낙엽이 질 때 만나자는 거여서 의심 안 했어 우수수 떨어지는 이파리마다 꽃처럼 피어 내 마음에 수 놓일 뿐 으스러지게 껴안고도 허전할 네 모습을 로맨틱한 클림트의 그림 속에 숨겨두고 남몰래 훔쳐봤어 신윤복 춘화도에서처럼 고고함과 천박함은 종이 한 장 차이지 싶었어 이젤과 화선지였어 다시금 생각해보아도 꽃으로나마 남고 싶은 으스러지게 껴안고...

그날이 오면 유태경

어느날 내게 사랑이 다시 온다면 하얀 눈 덮인 산길 발자국 남기고 오렴 영혼도 환히 비추는 순결한 이 겨울 붉은 동백꽃 넋으로 피어 시리고 시린 간절함으로 나에게 오렴 그날이 오면 설원의 꽃사슴되어서 어여쁜 눈망울로 그대를 반기리라 영혼도 환히 비추는 순결한 이 겨울 붉은 동백꽃 넋으로 피어 시리고 시린 간절함으로 나에게 오렴 그날이 오면 설원의 꽃사...

엑스트라 유태경

유리 밖 아스팔트에 빛실 긋는 자동차들 자오록한 땅 안개가 꿈결인 양 뒤척이는 설깨인 새벽 여섯시 소리 삼킨 버스 안 리허설 없는 연극 제 일 막이 올라갔어 가슴 벽 느루 스미는 헤즐넛 향기처럼 살그래 벼랑 끝으로 한발 한발 내디뎠어 한발 한발 내디뎠어 겹치기 출연에도 보이지 않는 빼곡한 길 어떤 슬픔 고여 있어 유리창이 눈물 쏟나 나야 나 잘 지내고...

Revolution 개밥바라기 (Hesper)

온몸엔 모두 벌사치어딜 가든 돈 걱정 없이매일 리셋되는 꽤 쿨 한 bitches장담하건대 내 첫 느낌은이것보다 짜릿했지무대 위에 환호성 소리뜨겁지만은 않은 조명과첫 무대란 긴장감 적당한 떨림비록 내가 아다였을지라도확실히 기억해 이 느낌은 꼭첫 경험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난 속으로 꼭 이 길을 걷겠다고확신을 했지 그 때부터였지주변사람들이 날 한심한 눈빛으...

생일 김영우

네가 태어났을 때 별들이 반짝였었어 밥 밥 밥 네 별은 개밥바라기 네가 태어났을 때 꽃들이 피어났었어 바라 바라 바라 네 꽃은 해바라기야 하늘아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해요 네가 태어났을 때 새들이 날아왔었어 오라 오라 오라 네 새는 해오라기야 네가 태어났을 때 달빛이 비춰 주었어 달아 달아 달아 네 달은 둥근 달이야 하늘아

생일 김영우 (스윗소로우)

네가 태어났을 때 별들이 반짝였었어 밥 밥 밥 네 별은 개밥바라기 네가 태어났을 때 꽃들이 피어났었어 바라 바라 바라 네 꽃은 해바라기야 하늘아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해요 네가 태어났을 때 새들이 날아왔었어 오라 오라 오라 네 새는 해오라기야 네가 태어났을 때 달빛이 비춰 주었어 달아 달아 달아 네 달은 둥근 달이야 하늘아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해요

아름다운 샛별 ㅂㅏ꼬

태백성, 계명성, 명성, 장경성 그리고… 개밥바라기?! 푸하하하핫 너무 웃기잖앙..?! 왜 개밥바라기 인지 다시 읽어보니까 이유가 있었엉. 바로 저녁에 개가 배가 고파서 저녁밥을 바랄 무렵에 서쪽 하늘에 잘 보인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나 뭐라나~ 어느덧 밤이 되고 드디어 하늘에 반짝반짝 별이 보이기 시작했엉. 가장 밝게 빛나는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