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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사 젖 동냥〜삼배전대 정회석, 고수 조용복

심봉사 할릴없이 동인들게 붙들리어. [중머리] 집이라고 돌아오니, 부엌은 적막허고, 방안은 탱 비었난디. 심봉사 실성발광 미치난디, 얼사덜사 춤도 추고, 허허, 웃어도 보고, 지팽막대 흩어 짚고 이웃집 찾어가서, “여보시오, 부인님네 혹 우리 마누라 여기 안왔소?” 아무리 부르고 다녀도 종적이 전혀 없네.

심봉사 탄식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 심봉사 정신 차려, “거 뉘가 날 살렸소?” “예 소승은 몽은사 화주승 이온데, 시주집 내려왔다가 올라가는 길에 다행히 봉사님을 구하였나이다.” “허허, 활인지불이로고 죽을 사람 살려주니, 은혜 백골난망이요.” 저 중이 허는 말이, “그런디 봉사님. 거 좋은 수가 있읍니다마는” “거, 수는 무슨 수 꼬?”

곽씨유언 정회석, 고수 조용복

명산대찰 신공 들여 사십 이후 낳은 자식 한 번도 못 먹이고 얼굴도 채 모른디 죽단 말이 웬 말이여? 이 일 저 일을 생각허니 멀고 먼 황천길을 눈물 겨워 어이 가며 앞이 막혀서 어이 가리? 여보시오 가군님 뒷마을 귀덕어미 정친허게 지냈으니 이 자식을 안고 가서 젓 좀 먹여 달라허면 괄시 아니 허오리다.

뺑덕어미 행실〜심봉사 목욕 정회석, 고수 조용복

심봉사가 딸 팔아 전곡간에 두고 산단 말을 듣고 동리 사람도 모르게 자원출가 하였제, 이 몹쓸 뺑덕이네가 심봉사 가산을 모다 먹성질로 망하는디, 꼭 이렇게 망하것다.

부친위로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 심봉사 공연한 일을 저질러 놓고, 먼저 화를 내겄다. “어라어라 너 알아 쓸데 없다, 오날부터 늬 애비도 아니다, 나만 알고 죽을란다. [중머리] “아버지 이게 웬 말씀이요?

안씨맹인〜어전 사령 정회석, 고수 조용복

심봉사 속으로는 좋으나, “어디 그럴 수가 있소?” 어찌 되었든지 간에 그날 밤 동방화촉의 호접몽을 꾸었구나. 심봉사 아침 일찍 일어나 수심 겨워 허는 말이, “여보시오, 안 씨 맹인. 내 간밤에 이상한 꿈을 꾸었소. 내가 불 속에 들어가 보이고, 나뭇잎이 떨어져 뿌리를 덮어 보이고, 또 가죽을 벗겨 북을 매어 보이니, 이 아니 흉몽이오?

옷 잃고 탄식〜방아타령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 모욕을 허고 수변에 나와 의관, 의복을 입으랴 할 제, 무지한 도적놈이 심봉사  의복을 도적질해 가부렀구나. “아니, 내가 금방 여기다 옷을 벗어놨는디 어디를 갔어? 바람에 날려갔나? 오호, 지팽이는 여가 있는디.” 누가 농한 줄로만 알고, “거, 봉사하고 농이라니? 어서 옷 가져와!” 아무리 부르고 찾은들 도적맞은 옷을 찾을 수가 있겠느냐?

부녀상봉〜 더질더질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 심봉사 정신을 차려 궁 안을 살펴보니, 백수풍신 늙은 형용 슬픔 가득헌 것은 심봉사의 설움이요, 칠모금관 황홀하야 딸이라니 딸인 줄 알제, 전후불견 초면이로구나. 찬찬히 살펴보더니마는 한 기억이 나는디, [중모리] “옳제, 인제 알겄구나. 내가 인제야 알겄구나. 갑자 사월 초파일야 꿈 속으 보든 얼굴 분명한 내 딸이라.

심황후 탄식〜만좌 맹인 눈을 뜸 정회석, 고수 조용복

심봉사 처자 말을 듣더니마는, 먼 눈에서 눈물이 뚝뚝뚝뚝 떨어지며, [중모리]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심청봉양 정회석, 고수 조용복

심봉사 깜짝 놀래 “원, 이자식아, 내 아무리 곤궁헌들, 무남독녀 너를 내보내어 밥을 빈단 말이 될 말이냐? 어라 어라, 그런 말을 다시는 마라.” [중머리] “아버지 듣조시오.

심청고백〜시비 따라(2) 정회석, 고수 조용복

심봉사 깜짝 놀래 “에이? 아가 이게 웬 일이냐 에이? 얘가 오늘 아직 반찬이 좋더니 뭘 먹고 체했느냐. 정신 차려라. 아가. 아니 어떤 놈이 봉사의 딸이라고 정개 허더냐. 말 하여라, 답답허다 말 하여라.” “아이고 아버지.” “오야” “공양미 삼백 석을 뉘가 저를 주오리까.

상여소리 정회석, 고수 조용복

심봉사 더욱 통곡하니 재치 있는 선소리꾼 슬쩍 돌려 딴말로 메기는구나, “물가 가재는 뒷 걸음질 치고 다람쥐 앉아서 밤을 줍난디 먼산 호랑이 술주정을 하네 그리어.” “어넘자 너화넘” 남문을 열고 파루를 치니 각댁 하님이 개문을 헌다. 어넘자 너화넘. “새벽 종달이 쉰 길 떠, 서천 명월이 다 밝아온다.”

삯바느질〜삼신축원 정회석, 고수 조용복

하로난 심봉사 먼 눈을 번뜩이며, “여보 마누라, 전생에 무삼 인연으로 이생에 나를 만나, 어린아애 받들 듯이 날 이렇게 공대허니, 나는 편타 허려니와 마누라 고생살이 도리어 불안이오.

추월만정〜 망사비 정회석, 고수 조용복

일일도 심봉사 마음이 산란허여 지팽막대  흩어 짚고, 더듬더듬 타루비를 찾어가서, “후유! 아가, 청아! 내가 또 왔다. 너는  내 눈을 띄우랴고 수중고혼이 되고, 나는 모진 목숨이 죽지도 않고 이 지경이 웬일이란 말이냐? 날 다려 가거라. 나를 다려 가거라! 삼신 불악귀야 나를  다려 가거라. 살기도 나는 귀찮허고, 눈 뜨기도 내사 싫다.”

심청신공~부녀이별 정회석, 고수 조용복

심봉사 깜짝 놀래, “아야, 그 어떻게 공양미 삼백석을 올렸단 말이냐.” “ 다름이 아니오라 전일 승상댁에 갔을 때, 부인이 저를  수양딸로 정한다 하신 것을 분명 대답 못했지요. 제가 오날 건너가 아버님 사정을 여쭈니, 공양미 삼백석을 몽은사로 올리시면서 저를 수양딸로 다려간다 허옵디다.” “야야, 그일 참 잘 되었다.

시비 따라(1)〜중타령 정회석, 고수 조용복

나오라면 미끄러져 풍 빠져 들어가고, 나오랴면 미끄러져 풍 빠져 들어가고, 나오라면 미끄러져 무진무진 들어간다, 심봉사 기가 막혀 일신수족을 벌벌 떨며, 아무리 소리를 쳐도 일모도궁허여 인적이 끊쳤으니, 어느 뉘랴 살려줄거나? [아니리] 이리 한참 꼭 죽게 되었을 제. [엇모리] 중 올라간다. 중 하나 올라간다. 저 중이 어디 중인고, 몽은사 화주승이라.

수궁풍류〜화초타령 정회석, 고수 조용복

세상에서 못 먹는 이제 많이 먹어 보아라.” 심청 얼굴을 끌어다  가삼 대고 문지르며, 아이고 내 새끼야! 꿈이면 깰까 염려로다.” 심청이 그제야 모친인 줄 짐작허고, 부인 목을 부여안고, “아이고, 어머니! 어머니 이게 꿈이요, 생시오? 불효여식 청이는 앞 어둔 백발 부친 홀로 두고 나왔는디, 외로우신 아버지는 뉘를 의지허로리까?”

따라간다 정회석, 고수 조용복

[중모리]따라간다. 따라간다. 선인들을 따라간다. 끌리는 초마 자락을 거듬거듬 걷어 안고, 비같이 흐르난 눈물 옷깃에 모도다 사모차네. 엎더지고 넘어지며 천방지축 따라갈 제, 건너 마을 바라보며, “이진사댁 작은아가! 작년 오월 단오일의 앵도 따고 노던 일을 늬가 행여 잊었느냐? 금년 칠월칠석야의 함께 결교허잤더니 이제는 하릴없다. 상침질 수놓기를 뉠...

범피중류〜소상팔경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닻 감고, 돛 달아 둥덩실 떠나가는디,[진양조]범피중류 둥덩실 떠나간다. 망망헌 창해이며, 탕탕헌 물결이라. 백빈주 갈매기는 홍요안으로 날아들고, 삼강의 기러기는 한수로 돌아든다. 요량헌 남은 소리 어적이 여기련만, 곡종인불견의 수봉만 푸르렀다. 애내성중만고수는 날로 두고 이름인가? 장사를 지내가니 가태부 간 곳 없고, 멱라수를 바라보니 굴삼...

배의 밤이〜심청이 물에 빠짐 정회석, 고수 조용복

[진양조]배의 밤이 몇 밤이며. 물의 날의 몇 날이나 되던고? 무정한 사오 삭을 물과 같이 흘러가니, 금풍삽이석기허고 옥우확이쟁영이라. 낙화여고목제비허고 추수공장천일색이라. 강안에 귤농 황금이 천편, 노화가 풍기허니 백설이 만점이라. 신포세류 지난 잎은 만강추풍 흩날리고, 옥로청풍 불었난디, 외로울사 어선들은 등불을 돋오키고, 어가로 화답허니 돋우나니...

주과포혜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산천에 올라가 고이 안장헌 연후 평토제를 모실 적에, 봉사가 무슨 축이 있으리오마는, 심봉사가 이십 이후 안맹이라 그 전 배운 것이 있어. 신세자탄으로  축문을 지어 독축을 허는디.[창조]“차호부인, 차호부인, 요차요조숙녀혜여 행불구혜고인이라, 기백년지해로터니, 홀연몰혜언귀요? 유치자이영서혜여, 저걸 어이 길러내며, 누삼삼이 첨금혜여, 지난...

동냥젖으로 심청이 키우는데 김수연

(아니리) 그 날 밤을 새 노라니 어린아이는 기진허고 어둔 눈은 더욱 침침하여 날 새기를 기다릴 제 (중중모리) 우물가 두레박 소리 얼른 듣고 나갈 적에 한 품에 아이를 안고 한 손에 지팽이를 흩어 짚고 더듬더듬 더듬더듬 우물가 찾어 가서 “여보시오 부인님네 이 애 좀 먹여 주오 초칠 안에 어미 잃고 기허허여 죽게 되니 이 애 좀 먹여주오” 우물가에

심청가 이윤선

그때여 수백명 봉사들이 궐문안에 들어가 앉았을제 심봉사는 제일 말석참예 허였겄다 봉사의 성명을 차례로 물어갈 제 심봉사 앞에 당도허여 이봉사는 성명이 무엇이요 예 나는 심학규요 심맹인 여기 계시다 뫼시고 별궁으로 들어가니 심봉사는 일향 죄가 있는지라 어이구 어쩌려고 이러시오 허허 이놈 용케 죽을데 잘 찾어들어왔구나 내궁에 들으니 그때여 심황후는 언간용궁에 삼년이

우물가 두레박 소리 문효심

그날 밤을 새노라니 어린아이는 기진허고 어두운 눈은 더욱 침침허여 날 새기를 기다리는디 우물가 두레박소리 얼른 듣고 나설적으 한편에 아해를 안고 또 한 손 지팽이 짚고 더듬더듬 나설적으 우물가 당도허여 여보시오 부인네들 인사는 아니오나 이 애 좀 먹여주오 초칠안으 어미 잃고 기 허허여 죽게되니 이 애 좀 먹여주오 우물가에 오신 부인 철석인들 아니주며

동네 사람들이 심봉사 만류하는데 김수연

(아니리) 동네 사람들이 만류허며 “여보시오 봉사님 사자는 불가부생이라 죽은 사람 따라가면 어린 자식 어쩌시랴오 어서 가옵시다” 심봉사 할 일 없이 동인들께 붙들리어 (중모리) 집이라고 들어오니 부엌은 적막허고 방안은 텅 비었난디 심봉사 실성발광 미치는디 얼사덜사 춤도 추고 허허 웃어도 보고 지팽 막대 흩어 집고 이웃집 찾어 가서 “여보시오 부인님네 혹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고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고수 ...Lr우★ 내가 욕한다고 해서 같이 욕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 아무에게나 누구에게나 욕 먹고 살 사람 아닙니다. 나야 속상하니까, 하도 속이 상해 이제 욕밖에 안 나와 이러는 거지 어느 누구도 그 사람 욕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고수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인간이 얼마만큼의 눈물을 흘려낼 수 있는지 알려준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사진을 보지 않고도 그 순간 그 표정 모두를 떠올리게 해주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비오는 수요일 저녁, 비오는 수요일에는 별 추억이 없었는데도 장미 다발에 눈여겨지게 하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멀쩡히 잘 살고 있던 사람 멀쩡한데도 잘 못 살게 하고 있...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고수

고수 -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 Lr우★ 당신을 사랑하므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왜 내가 사랑하게 되었는지 무엇에 끌려 이토록 하나만 보이는지 아무런 의심 없이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그래서 행복하겠습니다.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고수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 고수 ... Lr우★ 인간이 얼마만큼의 눈물을 흘려 낼 수 있는지 알려준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사진을 보지 않고도 그 순간 그 표정 모두를 떠올리게 해주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비오는 수요일 저녁, 비오는 수요일에는 별 추억이 없었는데도 빨간 장미 다발에 눈여겨지게 하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순수의 시대 고수

사람들은 누구나 어린 시절 한없이 순수했던 시간을 저마다 간직하고 살아간다 때로는 삶의 고통 속에서 그 시절을 잃어버리기도 하지만 그런 삶의 힘겨움을 떨쳐낼 수 있는 것도 저마다의 순수했던 그 시절의 회상일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지금의 고통을 과거의 행복에서 위로받으며 살아간다 세상은 우리에게 많은 거짓을 보여주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가르치려 한다 ...

오른손 고수

내가 어떤 여자를 끔찍히 사랑해 주었다는 가장 뚜렷한 증거는 충분히 미쳐있던 상황이었어도 어떤 여자의 눈물을 닦아주려던 오른손을 모질게 내려버리고 돌아서버린 것 입니다 그 다음순간부터 그렇게 모질게 내려졌던 오른손은 더이상 나를 위해 움직여주지 않았습니다 나를 위해 수저를 들던 일도 칫솔질을 하던 일도 운전대를 잡던 일도 모두 잊은 듯 빈 술잔을 채...

그런사람또없습니다 고수

내가 욕한다고 해서 같이 욕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 아무에게나 누구에게나 욕 먹고 살 사람 아닙니다. 나야 속상하니까, 하도 속이 상해 이제 욕밖에 안 나와 이러는 거지 어느 누구도 그 사람 욕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 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 거지, 눈 씻고 찾...

그냥 좋은 것 고수

★ 그냥 좋은 것 - 고수 ... Lr우 ★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은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리모콘 고수

★ 리모콘 - 고수 ...

이야기 Ⅰ 고수

★ 이야기Ⅰ - 고수 ... Lr우 ★ 외로울 거에요 많이... 나에게 당신은 습관이었거든요 도화지가 색깔이 묻어야 살아나듯 난 당신이 묻혀준 색깔에 따라 채색되기 시작 했었지요 꿈꾸는 듯한 기분으로...겁도 나고 그랬어요 어떤 커피 광고에서는 사랑을 조절하라고 얘기하지만 그런 일이 어디 말처럼 쉽겠어요 사랑을 하는 일인데...

좌석버스 고수

★ 좌석버스 - 고수 ... Lr우 ★ 왜 그랬는지.

나는 사랑하겠습니다 고수

당신을 사랑하므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왜 내가 사랑하게 되었는지 무엇에 끌려 이토록 하나만 보이는지 아무런 의심 없이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그래서 행복하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김없이 떠올라 주시는 그 얼굴에 상상에만 그칠 입맞춤을 건넬 때도 나는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당신의 숨소리를 들려주는 두 귀와 당신의 향기를 맡게 해...

이야기Ⅱ 고수

이야기Ⅱ - 고수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될까? 혹시 만나면 니 얘기를 해도 될까? 그럼 그 사람이 화를 낼까.. 듣고 있을까..? 난 들어볼 것 같은데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지.. 하지만 그러면 안되겠지? 사랑하는 사람끼리 예의가 아니겠지? 그럼 무슨 얘기를 하고 놀까?

피아노 (Main Title) Performed by 고수 고수

그 날 내 아비라는 남자의 발길을 돌려 세운 건 무엇이었을까? 천가지 불행 가운데 한가지 행복을 구하려 목숨을 걸었던 남자

Narration Performed by 조인성, 조재현, 고수 고수

사랑합니다..사랑해요.. 정말루...정말로... 다시 보고싶구요..다시 만나고 싶어요.. 언젠간 다시 만날수 있곘쬬? 기다리겠습니다 그게 몇년이 되든 아니 몇십년이 되든.. 그대가 나에게 와줄떄까지... 그대가 날향해..웃어줄떄까지.. 전 기다리겠씁니다 ... 아무리 기다려도 그대가 오지않는다 해도.. 전 후회 없습니다 ... 그대를 바라볼수 있는것만...

이야기 Ⅱ 고수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될까 혹시 만나면 니 얘기를 해도 될까 그럼 그 사람이 화를 낼까 듣고 있을까 난 들어볼 것 같은데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지 하지만 그러면 안되겠지 사랑하는 사람끼리 예의가 아니겠지 그럼 무슨 얘기를 하고 놀까 넌 내가 말이 없어서 재미없다고 얘기했었는데 통이 넓은 연한 회색 바지와 흰 반팔티에 굽이 낮은주홍색 샌들...

안녕 고수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난 그래 그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래 우린 아마 기억하지않아도 늘생각나는 사람이 될꺼야 그때마다 난 니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이렇게 웃고있었으면 좋겠어 사랑하는 사람들은 늘 그렇잖아 생각하며 웃고 있거나 울기도 그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래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그래 안녕

아침 고수

아침 막 뽑아 낸 커피를 마신다. 막 떠오르는 그리움 눈물이 흐른다

괜찮아 고수

널 정말 좋아했어 그래서 다좋아 난 원래 좋아하는 사람은 다 좋아보이는거야 널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생각할것도 많아서 참좋아 시간이 계속 흘러가도 너를좋아했던 마음은 똑같을거 같애 좋아하는건 시간이 지난다고 흐려지는게 아니잖아 널 정말 좋아했어 그래서 너도 참 좋았어 그러니까 다 괜찮아...

상상 고수

그녀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화장을 하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옷을 사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전화를 기다리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팔짱을 끼고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투정을 부리고 나 아닌 다른 사람 생각하며 잠들고 한다면 난 돌아버릴거야 그러나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린다면 그땐 힘없이 웃을 수 밖에 없을거야

동전이 되기를 고수

동전이 되기를 우리 보잘 것 없지만 동전이 되기를 기도하자 너는 앞면, 나는 뒷면 한면이라도 없어지면 버려지는 동전이 되기를 기도하자 마주 볼 수는 없어도 항상같이하는 확인할 수 없어도 영원히 함께하는 동전이 되기를 기도하자

이야기Ⅰ 고수

외로울 꺼예요 많이나에게 당신은 습관이였거든요도화지가 색깔이묻어야 살아나듯난 당신이 묻혀준 색깔에 따라채색되기 시작했었지요꿈꾸는 듯한 기분으로겁도나고 그랬어요어떤 커피광고 에서는사랑을 조절하라고 얘기하지만그런일이어디 말처럼 쉽겠어요사랑을 하는 일인데당신이 먼저사랑을 그만둔 뒤에어느곳 하나마음둘 곳이 없어서무척 힘들었거든요사전에서는그때 내 마음 상태를고...

심봉사 목욕하는데 장영찬

심봉사 좋아라고 물소리 듣고 반긴다. 목욕을 허량으로 더듬더듬 들어가 상하의복을 훨훨 벗어 지팽이로 눌러놓고 더듬 더듬 들어가 물으 풍덩 들어서며 에이 시원허고 장이 좋다. 물 한 주먹 덤벅 쥐어 양추질도 꿜꿜허고 또 한주먹 덥벅 쥐어 겨드랑이 문지르며 에이 시원하고 장이 좋다. 동해 유수를 다 마신들 이에서 시원허며 삼각산을 올라선들 이에서 더 할소냐.

심봉사 기절하여 문효심

그때여 심봉사 아무런 줄 모르고 여보 마누라 사람이 병든다고 다 죽을까 내 의가에 가 약지어 올테니 부디 안심허소 심봉사 급한 마음 의가에 빨리가 약을 지어 돌아와 수일승 전반연용 받쳐 들고 방으로 들어와 여보 마누라 일어나 약 자시오 이 약 자시면 곧 즉효헌답디다 아무리 부른들 죽은 사람이 대답헐리가 있것느냐 허허 식음을 전폐하였더니 기허여

밀당의 고수 에디킴

오늘도 헷갈려 문자는 신경 쓰게 해놓고 또 만날 땐 여느 때보다 밝아 오늘도 엇갈려 금방 만날 것처럼 굴고 약속할 땐 오빠 나중에 만나 Everybody knows 이건 밀당의 고수 날 들었다 놨다 하는 girl Each day realize again 밀당의 고수 난 웃었다 울었다 헷갈리는 girl Baby girl you\'re qu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