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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드는 날 (Feat. 오지은) 홍갑 (Honggap)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좀 더 자야지 할 적에 옆에 누운 네 모습 보고 예쁘구나 생각했네 눈 비비고 방에서 나와 커피 내리려 할 적에 컵 씻으러 찬 물 맞으니 그제서야 잠 깨네 바람 부나 창문을 여니 고양이가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이른 아침

볕이 드는 날 (Feat. 오지은) 홍갑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좀 더 자야지 할 적에 옆에 누운 네 모습 보고 예쁘구나 생각했네 눈 비비고 방에서 나와 커피 내리려 할 적에 컵 씻으러 찬 물 맞으니 그제서야 잠 깨네 바람 부나 창문을 여니 고양이가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이른 아침

요즘 가끔 머리속에 드는 생각인데 말이야 오지은

요즘 가끔 머리속에 드는 생각인데 말이야 니가 없이도 잘해날갈지도 모른단 생각 친구를 만나고 가끔 영화도 보고 이렇게 언젠가 부터 조금씩 안들리게 된것 같잖아 니 마음속에 고동도 내 마음속에 고동도 아마도 우리가 좋아하는 만큼 아쉬움도 쌓이나봐 하고 싶은말은 산더미 같지만 할수 있는말이 더 없는걸 우린 어디로 가는걸까 너에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오지은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작사작곡노래/지은 기타/허동 오늘은 조금 돌아가도 지하철 말고서 버스를 타고 창밖에 비친 멍한 얼굴 귓가엔 멜로디 어둑한 저녁 한 정거장 일찍이 버스에서 내리고서 타박 발걸음 내디면 조용한 밤산책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구나 오늘 하늘에 별이 참 많구나 혼자라는 생각이 안 드는

사과송 홍갑

두꺼운 사과 껍질에 재를 털고 남은 사과는 냉장고 속에 한조각 정도는 냉동실에 넣을거에요 오늘은 사과 사우나 하는 . 이 편한 세상, 이 편한 내방, 내방은 4차원 세계, 사실 난 좀 취했어요.

물고기 (Feat. 안다영) 오지은

난 아직 당신에게 궁금한 것이 많아 오늘 같은 밤엔 당신도 내 생각 하는지 당신도 나와 같은 상상 속에 있는지 궁금해 난 아직 당신에게 궁금한 것이 많아 그 눈동자 속엔 무슨 말이 담겨있는지 당신도 나와 같은 언어 속에 있는지 궁금해 내 머릿속 당신은 마치 물고기처럼 내 품속과 침대 끝을 쉴 새 없이 오가 더 이상 당신을 원하게 되면 안 되는데 이대로...

눈으로 말해요 홍갑

눈으로 말해요 지치지 않나요 이젠 마음으로 말해봐요 당신에 마음에 소리가 나를 깨워요 오늘은 상처 투성이죠 세상 가장 맛있는 밥을 먹고 싶네요 따뜻한 보리차와 함께 당신에 외로움은 우리로 이길 수 있죠 내려가는 체온은 당신에게 달려감으로 이길 수 있죠 부탁해 좁은 생각에서 벗어나길 바래요 가끔은 꿈나라를 믿어보면 어때요. 솜사탕 같은 지구를 우리 입...

이불 홍갑

?나를 보러 와 줘요 나 이상한 가봐요 몸이 조금 떨려요 이불에 숨어 있어요 우리 집에 와 줘요 벨을 눌러 주세요 문은 열어 둘게요 이불에 숨어 있을게요 코를 골고 있으면 몸을 밀어 보세요 깊이 자고 있으면 무릎으로 옮겨 주세요 무릎으로 옮겨 주세요

기침 없는 밤 홍갑

?기침 없는 밤 좋은 밤 기침 없는 꿈 좋은 꿈 문 닫아야 열리는 밤 눈 감아야 보이는 밤 기침 없는 밤 기침 없는 밤 기침 없는 밤 좋은 밤 기침 없는 꿈 좋은 꿈 문 닫아야 열리는 밤 눈 감아야 보이는 밤 기침 없는 밤 기침 없는 밤 오늘 밤 오늘 밤 오늘 밤 오늘 밤

태양과 달은 스쳐 지나가고 홍갑

태양과 달은 스쳐 지나가고 그사이 사랑했던 것들은 흐려지네 흐르지 않고 썩어졌으면 좋았을 것을 흐르지 않고 썩었으면 좋았을 것을 내 청춘은 나로 인해 왜곡되고 메말라가는 입술은 그저 물로만 적실 뿐이네 흐르지 않고 썩어졌으면 좋았을 것을 흐르지 않고 썩었으면 좋았을 것을 왜 우리의 삶은 화려해져만 가는 걸까요 마음에 잃어 버린 말투를 다시 찾아봐요...

혼자가 편해 아님 둘 홍갑

얘기가 길어진 바람에 말이야 이제 집에 들어가는 길이야 사실 난 할 말이 없어서 말이야 그저 말없이 앉아 있었지 먼저 가볼게요 했더라도 별로 신경 쓰는 사람 없었을 텐데 새로운 연락처를 몇 개 저장하고 도망치듯 그냥 빠져 나왔어 택시를 기다리며 생각했지 혼자가 편해 아님 둘 먼저 가볼게요 했더라도 별로 신경 쓰는 사람 없었을 텐데 새로운 연락처를 몇 ...

봄이 돈다 홍갑

?옵니다 옵니다 봄이 옵니다 갑니다 갑니다 겨울이 돌아갑니다 끝이 뭉툭해진 나무 연필로 그려지고 있어요 봄이 그려지고 있어요 돌아 돌아 돌아와요 봄이 돌아와요 돌아 돌아 돌아가요 겨울이 가요 돕니다 돕니다 나도 돕니다 빙빙빙 돕니다 봄도 돌고 나도 돕니다 어디로 도는지 잘 모르겠지만 몰라도 됩니다 나는 돌고 돌 거니까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생각을 했어...

몰라요 홍갑

몰라요 정말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아 그러다 비가와 그리고 눈이 와 그리고 잠이 와 또 전화가 와 그러다 일어나 그리고 술이 와 대충 이런식이야. 그러다 비가와 그리고 눈이 와 그리고 잠이 와 또 전화가 와 그러다 밤이 와 밤이면 술이 와 대충 이런식이야. 왜그럴까요 대체 뭐가 잘못된거요. 제발 말 좀 해주오 헛소리 하지 말라고. 왜그럴까요 대체...

몰라요 홍갑

ASDF

몰라요 홍갑

몰라요 정말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아 그러다 비가와 그리고 눈이 와 그리고 잠이 와 또 전화가 와 그러다 일어나 그리고 술이 와 대충 이런식이야. 그러다 비가와 그리고 눈이 와 그리고 잠이 와 또 전화가 와 그러다 밤이 와 밤이면 술이 와 대충 이런식이야. 왜그럴까요 대체 뭐가 잘못된거요. 제발 말 좀 해주오 헛소리 하지 말라고. 왜그럴까요 대체...

하루 홍갑

?나는 자유롭지만 항상 닫혀있어. 그저 막연한 절실함 속 멈춰진 꿈들은 나의 눈물을 마르게 하네 그저 고개를 끄덕거리면 줄 것 같은 눈물대신 말라버린 하루 쉽게 믿어지지 않는 일들은 나에게 생기지 않아 이제 더이상 유치한 달은 뜨지 않는걸 아니 언제부터 내 머릿속은 쓰레기통이 되었네 내 마음속 유치한 달이 내게 뜨면 난 너를 다시 사랑할꺼야 아직...

팽이 홍갑

?난 오늘도 팽이 팽이쳐지겠지 처음에는 잘 돌다가 비틀거리다가 흔들거리다 멈추려나 난 오늘도 팽이 팽이쳐지겠지 처음에는 잘 돌겠지 비틀거리겠지 흔들거리다 멈추겠지 난 두렵지 않아 팽이 쳐 돌아가는 게 박자 맞춰 걸을 필요 없고 눈 깜빡일 새도 없어 난 무섭지 않아 핑 하고 눈물 돌아도 두 팔 벌려 돌아가다 보면 혹시 날아갈까 하네 난 두렵지 않아 팽이...

땀냄새 홍갑

눈을 떴어 여기가 어딘지 난 모르겠어 눈감아도 눈떠도 깜깜해 기분이 나빠 더듬더듬 핸드폰을 켜보니 새벽 2시 쯤 됐네 멍하니 담배 한모금 두모금 피우다가 목마르다. 결국엔 주섬주섬 옷을 입네. 자전거 바퀴에 아직 바람이 충분했던가 그냥 조금 걷지 뭐 옥상에서 내려다보니 도시는 아직 살아 있네 덜 깬 두통 때문에 나도 살아있음을 느끼네 갑자기 이런저런...

롤러스케이트 홍갑

옛날에 길을 잃고 골목길을 헤맬 때그 누구도 내가 길을 잃었다는 걸 몰랐던 까닭은아마 내가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있었기 때문일까옛날에 길을 잃고 골목길을 헤맬 때그 누구도 내가 길을 잃었다는 걸 몰랐던 까닭은아마 내가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있었기 때문일까 아무리 헤매어보아도 아리송하기만 했어요내가 놀러 걸어왔던 푹신한 길은 어디지아무리 헤매어보아...

이게 바로 사랑일까? 오지은

난 사랑이 힘든거라 생각했어 난 사랑이 내 것이 아닌줄만 알았어 바람이 다가와 울던 사랑이 환하게 웃던 눈감고 하늘을 보던 사랑해 하면서 울던 널 라랄랄라 이게 바로 사랑일까 라랄랄라 내게 사랑이 온걸까 난 사랑이 다시 울지는 않았으면 하루 하루가 다 너라면 난 정말 좋겠어 바람이 다가와 울던 사랑이 환하게 웃던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오지은

우주를 가득 채운 사랑과 블랙홀처럼 커지는 불안 입 속을 가득 메운 키스와 꽉 쥔 두 사람의 손도 내 마음을 가득 채운 너의 마음 언제나 아쉬운 가로등 밑 비누방울처럼 영롱한 시간은 언제 터질 줄 모르는 사랑하는 게 아니고 사랑하고 있단 너의 마음을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바라보는 게 아니고 바라보고 있단 너의 눈을 바라보고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오지은

우주를 가득 채운 사랑과 블랙홀처럼 커지는 불안%D 입 속을 가득 메운 키스와 꽉 쥔 두 사람의 손도%D 내 마음을 가득 채운 너의 마음 언제나 아쉬운 가로등 밑%D 비누방울처럼 영롱한 시간은 언제 터질 줄 모르는%D 사랑하는 게 아니고 사랑하고 있단 %D 너의 마음을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D 바라보는 게 아니고 바라보고

이게 바로 사랑일까 오지은

나는 사랑이 힘든거라 생각했어 나는 사랑이 내 것이 아닌줄만 알았어 바람이 다가와 울던 사랑이 환하게 웃던 눈감고 하늘을 보던 사랑해 하면서 울던 널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랄랄라 이게 바로 사랑일까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랄랄라 내게 사랑이 온걸까 나는 사랑이 다시 울지는 않았으면 하루 하루가 다 너라면 난 정말 좋겠어

당신이 필요해요 (Heart-beat Mix) 오지은

I need you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 나는 필요 없어 오직 너에게만 내가 필요로 할땐 그게 한밤중이라 해도 특히 오늘 같은 새벽엔 어서 날아 여기로 다가와 내 머리속 저 시끄럽게 울어대는 새를 아줘 그 큰 손으로 내 볼을 감싸줘 콧잔등 주름에 입 맞춰줘 뒤에서 감싸 안아줘 바보 같은 농담도 해줘 끊임없이 괴롭혀줘

고작 오지은

무엇이 가장 슬픈 일이라 묻는다면 떠나버린, 어긋나버린 너도 아닌 변해버린 마음도 아냐 잔인했던 말들도 아냐 식어가는 체온도 무너지는 마음도 아냐 어쩌면 이 모든 것이 환영보다 못한 그저 그런 것일지 모른다는게 넌 원한다고 한번도 말하지 않았지 있었다면 그 순간이라도 나에겐 진실이었을텐데 그렇게 목마르게 내가 쫓던

그대 오지은

그대 알게 된 것도 벌써 일년 사랑에 빠진것도 일년 처음본 순간처럼 지금도 사랑해 사랑 가장 순수한 것 그게 사랑 같이 있으면 그걸로 행복해 하지만 그걸론 조금 모자라 그대 그런말은 하지 말아요 그대 아프게 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의 마음을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의 사랑을 그대 우린 서로 너무 달라요 그대 우린 너무

테이블보만 바라봐 오지은

오늘 널 세번째 만나는 조금씩 네가 좋아지지만 아직 너에 대해 잘 몰라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오늘 널 세번째 만나는 아직 너를 잘은 모르지만 너의 오렌지같은 웃음이 문득 보고 싶어질 때가 있어 나는 카푸치노 난 아메리카노 커피가 나올 때까지 할 말이 없어 어색해 가만히 테이블보만 바라봐 오늘 널 만날 때 입으려고

그냥 그런 거예요 오지은

첫번째 데이트 유난히 말수가 많았던건 그냥 그런거지 그냥 그런거지 세번째 데이트날 바보같이 웃고만 있었던건 그냥 그런거지 그냥 그런거지 섭섭할 땐 조용히 삐질 뿐 애가 탈땐 가만히 참을 뿐 이런 나는 정말 바보지 저번에 만났을때 내가 나쁜 농담 했었잖아 그게 아니에요 그게 아니에요 어저께 만났을때 내가 너 싫다고 했었잖아

Love Song (Korean Ver.) 오지은

나는 너에게 조그만 새 나는 너에게 조그만 안식 가득히 안아 주면 행복해서 난 눈을 감고는 너를 마시고 바보 같아지는 내가 두려워서 어린애 같아지는 내가 귀여워서 사랑 한다는 말 삼키지 못하고 나도 몰래 전하고 말았던 밤 너는 나에게 커다란 손 너는 나에게 커다란 기쁨 널 가득히 안고 나면 행복 넘어로 두려움이 밀려드니까

차가운 여름밤 오지은

차가운 여름밤 위로 해주는 벽 잠시 눈을 감고 나는 사랑한다 아니다 사랑한다 그러다 허공에 허무한 한마디 사랑해 차가운 여름밤 또 혼자인 새벽 잠시 손을 뻗고 나는 전활건다 아니다 전활건다 그러다 허공에 허무한 한마디 미안해 나를 사랑한 당신은 없고 당신을 사랑한 나는 있고 아직은 조금 더 있어도 되나 이런 밤은 이어지고 나는

뒤돌아 보다 오지은

저편에 우리들의 꿈과 늘 함께였던 길 그 길위에 홀로앉아 그 날을 기다리네 지난 마음 한 켠에 넌 가끔씩 웃음짓네 내게 그게 사랑이었건 조금은 쓸쓸한 옛 이야기 긴 하루하루 지나고 눈물을 감추며 웃음속에 너를 보낸 날들 그리움에 아침을 맞이하네 지난 마음 한 켠에 넌 가끔씩 웃음짓네 내게 그게 사랑이었건 조금은 쓸쓸했던

오지은

들꽃이 가르쳐 주어도 미안해요 보이지 않아 어느 샌가 내 마음은 장님 하루하루 커지는 그림자 캄캄한 어둠 혼자있는 것으로만 알았네 울고있던 나의 마음 흘린 눈물 닦아주어 보듬어 주어도 미안해요 마음이 아파 밉다는 말 모두다 거짓말 험한 말도 모두다 거짓 내가 아픔 만큼 너도 아파한 걸 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비 오던 그

뒤돌아보다 오지은

홀로 앉아 눈을 감아 긴 여행의 끝 저편에 우리들의 꿈과 늘 함께였던 길 그 길 위에 홀로 앉아 그날을 기다리네 지난 마음 한켠에 넌 가끔씩 웃음짓네 내게 그게 사랑이었건 조금은 쓸쓸한 옛 이야기 긴 하루하루 지나고 눈물을 감추며 웃음속에 너를 보낸 날들 그리움에 아침을 맞이하네 지난 마음 한켠에 넌 가끔씩 웃음짓네 내게 그게 사랑이었건 조금은 쓸쓸했던

밤의 열차 오지은

더욱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걸 아니 (무한한 이 공기를 내 가슴 가득 끌어올려가) 너의 입술에 (밤하늘에 가득한 저 빛나는 별들의 수만큼) 속삭여줄께 우리들은 아직 알고 있는 것보다 더욱 모르는게 많지만 우리 앞에 놓인 이 길을 걷고 또 걸으면 다다를 걸 알아 짜릿하고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 쓰라린 고통이 기다린다 해도 (지금

라푼젤 (Feat. 오지은) 이수륜

?난 더 울지 않아도 되는 걸 모르네 내가 무얼까 라는 생각에 또 갇히고 혹시 난 이미 틀려버린 건 아닐까 난 어떤 표정을 짓고 나에게 묻는가 그저 흘러가야지 동화 이야기처럼 그럼 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지몰라 내가 가진 눈물의 양을 누가 알까 눈물이 흐른 길의 거리는 얼말까 난 어떤 표정을 짓고 나에게 묻는가 사람이 혼자서 웃을 수 있기는...

낯선 (Feat. 오지은) 정연승

?낯선 공간에서 너를 보았을 때 예전의 네가 아님을 알게 됐지 다가온 네 눈 속 낯설은 한 녀석의 속은듯 숙이는 모습을 봤지 시간의 비틀거림에 흔들린 심장을 네가 누르고 있는듯해 무거운 공기는 흐리게 뿌옇게 내 눈 앞에 흐르네 낯선 넌 내게서 무언갈 뺏었고 이전의 자기 것이라 얘기했지 비어진 내 맘이 차가워진 내 몸이 죽은듯 숨조차 쉬어지지 않지 시간...

낯선 (Feat. 오지은) 정연승 [\'14 회자정리 거자필반 [EP]

?낯선 공간에서 너를 보았을 때 예전의 네가 아님을 알게 됐지 다가온 네 눈 속 낯설은 한 녀석의 속은듯 숙이는 모습을 봤지 시간의 비틀거림에 흔들린 심장을 네가 누르고 있는듯해 무거운 공기는 흐리게 뿌옇게 내 눈 앞에 흐르네 낯선 넌 내게서 무언갈 뺏었고 이전의 자기 것이라 얘기했지 비어진 내 맘이 차가워진 내 몸이 죽은듯 숨조차 쉬어지지 않지 시간...

재뜸 크레에이티브 프로젝트

언덕 오솔길 외롭게 있는 낭목 모두의 소망을 들어주던 낭목 돌을 던지며 기도한다 모두 다 잘 될 거야 재뜸 언덕너머의 마을 재뜸 하늘을 바라보며 재뜸 언덕너머의 마을 재뜸 볕이드는 마을 오솔길을 따라 시냇물을 따라 발걸음은 우물 터를 만난다 아낙네들은 소매를 걷어 붙이고 즐거운 빨래장단 만든다 재뜸 언덕너머의 마을 재뜸 하늘을 바라보며 재뜸 언덕너머의

월정리블루스 (Feat. 김키미, 홍갑) 무중력소년

붉은 고래 헤엄치는 여름 가을의 달파도 세찬 겨울 모래바람노래 지켜보는 봄 조용히 바다를 만나러가는 민물줄기처럼 그저 머무를 뿐이라네 그저 머물뿐 멈쳐버린 시계 파도에 던져버리고 요동치는 나침반 건져올린 바닷가 자그마한 의자를 벗삼아 우린 노래하네 청춘을 사랑을 달달한 인생을 안았다 저 달이 바달 끌어 안았다 부끄럽다 바다는 볼에 달을 띄운다 짖굿...

華 (화) 오지은

오지은-화 (華) 널 생각하면 목이 말라 아무리 마셔도 갈증이 나 언제나 니 앞에 있어도 두 살을 맞대어도 숨소릴 들어도 왜 널 생각하면 약이 올라 영원히 가질 수 없는 보물처럼 넌 널 보고 있으면 널 갈아 먹고 싶어 하지만 그럼 두번 다시 볼 수 없어 나의 이성 나의 이론 나의 존엄 나의 권위 모두가 유치함과 조바심과 억지부림

익숙한 새벽3시 오지은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미 익숙한 새벽 3시 샤워를 하고 좋아하는 향기의 로션을 천천히 바르고 요즘 제일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 나아질까 어제 본 귀여운 남자애 얘기를 잔뜩 들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이미 알고 있어. 난 걔를 좋아하지 않아 전화기를 전부 뒤져봐도 딱히 보고싶은 사람도 없지만 ...

웨딩송 오지은

나는 말야 철이 든 어른이라 달콤한 건 안 믿고 큰 기대는 접었고 운명같은 말 간지러워 그런 내가 너라는 사람을 만나 너무 놀랐어 어떻게 내 빈 마음을 천사같이 채워주니 너에게라면 고집스러운 나를 조금 양보해도 좋을지 몰라 너에게라면 소심한 나도 조금 고집부려도 될지 몰라 우리라면 가끔은 머리를 쓰다듬어줘 그러면 난 너의 귀를 파줄께 지루한 듯 똑같이...

작은 자유 (Bonus Track) 오지은

너와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 쓸데없는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네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아름다운 것들을 같이 볼 수 있다면 좋겠네 작은 자유가 너의 손안에 있기를 작은 자유가 너와 나의 손안에 있기를 너의 미소를 오늘도 볼 수가 있다면. 내일도 모레도 계속 볼 수 있다면 좋겠네 니가 꿈을 계속 꾼다면 좋겠네. 황당한 꿈이라고 ...

두려워 오지은

참 이상하지. 좋았던 순간이 기억이 나지를 않다는 것이 마치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참 이상하지. 너의 얼굴이 이토록 낯설게 보이는 것이 마치 처음부터 모른것처럼 떠오르는게 두려워 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을까봐 얼마나 힘이 들게 지워보려고 했는지 잊혀지는 건 두렵지도 않아 마주치는게 두려워. 혹시 어디에선가 무슨 말을 해야하나 정말로 모르겠어 우연이...

부끄러워 오지은

모니터를 보고 가만히 억누르는 마음 조금씩 붉어지는 나의 이상한 기분은 나조차 모르겠어 이건 니가 내게 보내는 시그널인걸까 혹시나 나의 바보같은 확대 해석 이라면 어쩌나 부끄러워 니 마음이 보이지 않으니까 조그만 단서에도 내 멋대로 상상해버려 이건 정말 중병인걸 즐거웠어 많이 잘못했어 조금 고마웠어 많이 생각했어 가끔 힘들었어 많이 보고싶어 밤엔...

겨울아침 오지은

새벽 공기가 콧속에 스며 햇살이 조금 옅어진 것 같아 당연하지만 새삼스레 나는 아 또 겨울이 왔구나 하고 시간은 항상 성실히 흘러가지 나는 종종 흐름을 놓치곤 해 할 수 있던 거라곤 몸을 맡기고 그저 가만히 가끔 마주친 눈빛 그 안쪽이 무슨 마음인지 알 수 없어서 무섭고 힘들었던 날도 있었지만 이상하지 오늘 같은 날엔 왠지 네게 환한 웃음으로 안녕...

Wind Blows 오지은

바람이 차요 언제 만날수 있을까요 당신이 항상 웃으며 지낼 수 있기를 비록 내가 그 웃음 속에 함께 할수는 없다해도 이렇게 기원합니다 보이지 않는곳에서 떨어지는 낙엽과 눈 흘러가는 강과 눈물 잡을 수 없는 시간과 마음 봄의 인사 여름의 행복 어긋난 가을 기나긴 겨울 계절 거치고 나는 당신과 변한 듯 그대로인듯 새로운 봄을 준비 합니다 바람이 ...

24 오지은

when I feel like knew already it says "the fearful moment comes" grow up after grown up that only thing do repeat when I feel like had already it says " it flies away from you" deep connect between...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오지은

오늘은 조금 돌아가도 지하철 말고서 버스를 타고 창밖엔 비친 멍한 얼굴 귓가엔 멜로디 어둑한 저녁 한 정거장이 일찍이 버스에서 내리고선 타박 발걸음 내디며 조용한 밤 산책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구나 오늘 하늘에 별이 참 많구나 혼자라는 생각이 안드는건 이상하지 내일은 어디로 가볼까 또 지각하면은 안돼는데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 가까워질수록 한 템포 다운...

잊었지 뭐야 오지은

널 만났을 때는 네 아름다움에 취해서 다른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잊었지 뭐야 감싸주었던 두 팔을, 고요한 두 눈동자를 부드러웠던 입술을... 아름다운지 잊었지 뭐야 널 만났을 때는 네 목소리에 취해서 다른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잊었지 뭐야 어느 달밤의 용기를, 별밤 아래 수줍음을 작은 방안의 온기를... 아름다운지 잊었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