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나는 말할 수 없었지
끝내 그댄 들을 수 없겠지
가슴속 그대에게 하고픈 말 많아서
아무 말 할 수 없었나봐
겨우 그댈 지우려 하는데
겨우 그댈 보내려 하는데
그대가 또 얼마나 내게 아픔 주는지
그댄 모르고 아직 날 보고 있잖아
기다림도 행복이었어 그리움도 내겐 축복이었어
함께면 더욱 슬퍼질 우리사랑 위해서
여기서 돌아설게 마음만 남겨둔 채
그저 우린 스친 것 뿐인걸
그저 잠시 멈춘 것 뿐인걸
하지만 그대 너무 행복하진 말아 줘
행복하려면 날 잊어야만 할테니
우리 이렇게 끝나려고 슬픈 별에서 태어난 건가봐
간절한 채로 영원히 기억하려면
지금 돌아서야 하나봐
너를 보낸 나를 용서해 내 사랑이 작아서가 아니야
사랑은 내가 떠나온 그 길에 남아있어
돌아서는 그대가 슬프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