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리 되고 싶었던 스물을 넘길땐 꽤 많은 꿈들 중에 어느 것을 이뤄야 할지 몰랐네 사랑 알게 되면서 노래를 만들고 어느새 그노랠 매일 부르는 일을 하게 되었지 사람들은 다행히 내 노랠 좋아해 주었고 내 꿈을 택하게 해주었지 난 서슴없이 예전 나의 얘기들을 즐기며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잊으려고 했었던 지난날은 이젠 기억해내야 만하는 비싼 시간이 되었네 가끔은 그럴듯해 보이는 얘기들을 밤을 지새우며 만들어 뿌듯한듯 웃음지었던 서글픈 나의 이십대
2. 스무살을 바로 접어들때 한 친구떠나가며 우정과 생명을 깨닫게 해주었고 몇해뒤 그제서야 사랑 알게 됐던 뭐든지 조금씩 늦었던 시적 유난히도 좋은 사람들이 함께 있어 든든해 했었던 운좋은 후회할 수 만은 없는 시간들 그저 노래가 좋아 부르다 남들 보다 늦게 떠나기에 조금은 이르게 뒤돌아 보는 소중한 나의 이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