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하남석


노을이 빨갛게 물든 부둣가
말없이 마주앉은 사랑의 그림자
눈물이.. 눈물이.. 눈물이...
뱃머리에 앉아 노래부르며
손가락을 걸어 맹세한사랑
즐거웠던 날에 짧았던행복
기약없는 약속 서로나눌래
바람에 날리는 검은 머리
지나간 그세월이 파도위에 여울지네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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