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태양마저 없네요
나에겐 희망조차 없네요
천일의 밤을 걸어도 그대가 있어 다행이죠
바람이 추억을 삼키네요
가슴엔 심장 따윈 없네요
엇갈린 인연을 거슬러 다시 또 헤메이죠
그댄 나에게 나에게 그댄
천일의 밤을 비추는 태양과 같죠
다가갈수록 나를 태우는
거센 불같은 사랑 워
그 사랑땜에 그 사랑땜에
숨이 멎을 듯 뛰어봐도
닿을 순 없죠 그댄 그렇게 멀죠
빗물이 대지를 적시네요
두 눈엔 눈물 따윈 없네요
엇갈린 운명을 거슬러 다시 또 헤메이죠
그대에게 난 난 그대에겐
천일의 밤을 지키는 바람과 같죠
멀어질수록 그댈 감싸는
깊은 꿈같은 같은 사랑 워
그 사랑땜에 그 사랑땜에
숨이 막힐 듯 다가가도
닿을 순 없죠 우린 그렇게 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