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진을 보면
전부 다 행복해 보여
뭐가 그리 서러운지 울고 있던
어린 날 그 모습 조차
지금 보단 옛날이
더 행복했던 것 같아
아무일 없는 오늘 같은 날도
먼 훗날 행복해 보일까
모두 잊혀져 가겠지
우리 했던 말들 좋은 날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두 추억이 되겠지
다신 못 올 시간 어쩌면
그 시간에 우리
가장 빛났을지 몰라
옛날 사진을 보니
참 많이 변한 것 같아
사진 속 내가 더 진짜 같은 걸
거울 속 내 모습보다
생각해보면
오늘 보단 힘들었는데
견딜 수 없어
남들 몰래 울기도 했지
내일 같은 건 생각도
과거 같은 건 생각도 못했지
모두 잊혀져 가겠지
슬퍼했던 날들 아픈 말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두 추억이 되겠지
다시 못 올 시간 어쩌면
그 시간에 우리
가장 빛났을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