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멋진더자자님청곡)가호

날 보고 있어
늘 웃고 있던 네가
너무 슬픈 얼굴로 눈물을 참고 있어.
메말라 죽어버린 선인장처럼
아무런 감정도 남아 있지가 않아.
짙은 어둠이 나의 마음을 가리고
멀은 마음으로 마주한 지금

내 귀를 부드럽게 감싸주던
달콤한 속삭임도 이젠 들리지 않고
내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던
너의 품도 차가워져 멀게만 느껴져

그날 그 자리의 우리 모습은
너도 나도 그 누구도 아닌

내 귀를 부드럽게 감싸주던
달콤한 속삭임도 이젠 들리지 않고
내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던
너의 품도 차가워져 멀게만 느껴져

누구를 위한 장면인건지
알지도 못한 채 이렇게
마지막 가시를 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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