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해진 그 모습이 잊혀질까
너무나 두려웠죠
거리를 걸을 때 조차
꿈을 꾸던 기억은
자꾸 시간을 돌리네
떠나가는 지금 이 순간
돌아 세워 잡을 수는 없고
내가 없는 하루가 무뎌질 까봐
멀어져 숨듯 사라져 가네
어느새 눈물을 감추고
울며 웃듯이 주문을 왼다
새로운 시간 시작하라고
수없이 나를 돌려세운다
하루가 이렇게
수많은 시간들 다시 찾아와
너와 함께 했던 나를 부르네
어두운 그림자 되어
흩어져가는 나에게
소리쳐 널 잊지 말라고
수많은 시간들 다시 찾아와
너와 함께 했던 나를 부르네
어두운 그림자 되어
흩어져가는 나에게
소리쳐 널 기억하라고
세상에 널 다시 사랑하라고
이 순간보다 더 소중하다고
하루가 이렇게
수많은 시간들 다시 찾아와
너와 함께 했던 나를 부르네
어두운 그림자 되어
흩어져가는 나에게
소리쳐 널 잊지 말라고
수많은 시간들 다시 찾아와
너와 함께 했던 나를 부르네
어두운 그림자 되어
흩어져가는 나에게
소리쳐 널 기억 하라고
수줍던 날 설렘보다도
소중한 나에게
그렇게 새로운 하루가
그렇게 새로운 하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