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가 얼마나 안고 싶은지 모르지
아무것도 아닌 이 순간도
괜히 또 생각나는 게 다 너뿐인데
넌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지
너 가끔 내게 웃어줄 땐
보고 싶어 며칠 밤을 잠 못 드는지
이쯤이면 네가 알아줄 때 됐는데
넌 아무 감정도 없어
오늘도 망설이다가 말 못 하고
무너지는 나를 아니
네 앞에서 난 여전히 도
별거 아닌 아이였음을
초라한 모습 들키기 전에
말해야 하는데
이게 뭐라고 나 이리도
소심했던 아이였음을
후회해 다가가지 못한 채
너무 좋아한단 그 한마디 남아있네
모른 척 넘어가기엔
괜찮은 감정들이 방해가 돼
이렇게 두 손으로 가려도
앞에 넌 또 올 텐데
네 앞에서 난 여전히 도
별거 아닌 아이였음을
초라한 모습 들키기 전에
말해야 하는데
이게 뭐라고 나 이리도
소심했던 아이였음을
후회해 다가가지 못한 채
너무 좋아한단 그 한마디 남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