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생각해봐 처음부터 내가 세상에 없었다고 그리 쉽게
지워질까 우리가 선물했던 모든걸 돌려주면 지난날도
없어질까 나 안되겠니 편안한 친구처럼 그냥 친구처럼
차라리 내 마음껏 그리워 할 수 있도록 이젠 안녕
걱정은 않기로 해 우리 어떻게 되갈지 우연히 소식
들어도 떨리지 않도록 깨끗이 잊어야해 행복한
기억때문에 니가 서글픈건 싫어 굿바이
난 두려워져 후회로 남을까봐 지금 이 순간이 그땐
우리 어떻하니 우리가 나이들어 흐릿한 기억에도 너
하나만 또렷하면 어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