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난 조금 달라졌어
이젠 혼자가 좋다
자신있게
말할 수가 있어
처음 돌아오는
혼자 맞는 겨울
오히려 멋있어
나 기다리는 걸
친구들 나를 놀려대지
너 아직 어린거니
우리들 모습
부럽지 않니
조금만 기다려
귀여운 남자애
소개해줄게
하지만 아냐
부러운게 아냐
혼자도 즐거울 수 있어
눈오는 겨울밤엔
나 혼자 걸어볼래
하얗게 쌓인 눈
맨처음 나 밟아볼래
가끔 외롭지
주변엔 온통
두 손 꼭 잡은
커플들뿐인걸
하지만 아직 아냐
난 혼자 기다릴래
언젠가 나타날
근사한 내 남자친구
그때까진
더 기다려야지
준비할게 아직
많으니까
사실 큰 소리
치긴 했지만
조금 걱정도 돼
한참 나 혼자
거릴 걸을때
네 생각이 나면
난 어떻게 할까
불안해져
하지만 아냐
아직은 아냐
지금까지 잘 버텼잖아
눈오는 겨울밤엔
나 혼자 걸어볼래
하얗게 쌓인 눈
맨처음 나 밟아볼래
가끔 외롭지
주변엔 온통 두 손
꼭 잡은 사람들뿐
하지만 아직 아냐
나 좀더 지내볼래
언젠가 나타날
미래의 나만의 사랑
얘기해줄래
이렇게 그댈
즐겁게
기다려 왔었다고
눈처럼 하얗게
널 기다리고 있을게
언젠가 우리 만날
그 날에도
이렇게 눈이 내리면
정말 좋겠어
그땐 손 꼭잡고
걸어볼래
널 기다리는 동안
하얀 눈 보다 많은
내 마음 준비할게
널 위해 모두 모아
커다란 눈사람
만들어 놓을게
내년엔
너도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