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대가 나를 떠나버린지
이제 겨우 하루가 지났는데
내 마음이 이상하게 편안해
오랜만에 자유로운 느낌이
오 그대가 떠나고 이틀째 되던 오늘밤엔
내 가슴이 답답해지고,
점점 불안해져만가네
안녕이란 너의 그 말 도무지 실감이 안나
하루종일 이 비를 맞으며 멍하니 서있네
사랑해요 사랑해요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었는데 바보같이 그 말을 믿었는데
오 그대가 나를 떠나버리고
사흘동안 한숨도 못잤는데
오 그대가 다시 돌아올까봐
나흘내내 창밖을 바라보네
오 그대가 떠나고 일주일이 되던 오늘밤
온 세상이 까맣게 변해 움직일수조차 없어요
안녕이란 너의 그 말 도무지 실감이 안나
하루종일 이 비를 맞으며 멍하니 서있네
사랑해요 사랑해요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었는데 바보같이 그말을 믿었는데
내가 싫어 가버린 그대 원망해봤자 다 부질없는 짓
아주 많은 세월이 흘러 너를 만나면
힘들었던 우리 사랑에 웃음짓게 되겠지
안녕이란 너의 그 말 도무지 실감이 안나
하루종일 이 비를 맞으며 멍하니 서있네
사랑해요 사랑해요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었는데 바보같이 그 말을 믿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