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결정 못하는 거 알지
메뉴판만 수십 번 읽어도
뭘 먹을지 몰랐던
그런 날 넌 선택하게 하지
고민하지 않아도
웃는 널 보면 몰라
첫인상 그런 게 뭐가 중요해
그렇게 생각하던 난데
그냥 넌 첫 느낌에 내 사람이란
느낌이 왔어
이건 뭐 말로 표현도 못하는 건데
딱 한번만에
너로 가득 찼어
내 모든 순간에
너가 떠올라서
딱 한번만에
너를 알아봤어
좋아 이렇게
딱 좋은 날에 우리
알게 된 것 같아서
나 사실 걱정만 많은 거 알지
별 것도 아닌 사소한 일들로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던
그런 날 넌 편히 쉬게 하지
모두 잘 될 것만 같아
웃는 널 보면 말야
영화나 드라마
주인공들은
항상 첫눈에 반하던데
그런데 널 봤을 때
나도 그 중 하나가 된 것 같았어
그런 널 어떻게 놓칠 수가 있을까
딱 한번만에
너로 가득 찼어
내 모든 순간에
너가 떠올라서
딱 한번만에
너를 알아봤어
좋아 이렇게
딱 좋은 날에 우리
알게 된 것 같아서
널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내가 되고 싶어
그렇게 너 웃으면
내가 더 자꾸 행복해지는 걸
딱 한번만에
너로 가득 찼어
내 모든 순간에
너가 떠올라서
딱 한번만에
너를 알아봤어
좋아 이렇게
딱 좋은 날에 우리
알게 된 것 같아서
마치 약속했던 것처럼 (이렇게)
기다려왔었던 것처럼 (너와 나)
지금 여기 네가 있어서
우리 서로를 알아 본거야
(딱 한번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