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밤새워 술 마시고
주말엔 하루 온종일 빈둥대도 이젠
잔소리할 사람 신경 써야 할 사람
없으니 참 편하다
술 취한 밤 집에는 잘 찾아갈지
피곤해 늘 부족한 잠은 챙겨 자는지
하루의 반은 네 생각
네 걱정만 한가득였던 날들 이제는
너 때문에 힘들 일 난 없겠다
혼자인게 이제는 더 익숙해
그렇게 나를 속이며 지낸 날들
사실 괜찮지가 않아 맘이 너무 허전해
온통 너만 떠올라
잘 지내...? 세 글자 안부에
울컥 흘린 눈물 미칠 듯 보고 싶어
그렇게도 지겨웠던 잔소리가
그렇게도 미웠던 네가 너무 그리워
좋았던 기억 함께한 그 많은 추억들
어떻게 지워 난 못해
너 아니면 안될 것만 같아 난
헤어지고나서 그제야 알았어
사랑이라는 걸 깨달은 나를 용서해줘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네가 없다면
아무 것도 내겐 의미 없어 네가 없이는
이별 후의 후폭풍
다시 우린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잖아
내 사랑은 오직 너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