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게 어느덧 편해진 만큼
수많은 시간들이 지나간 만큼
너 역시 나처럼 무덤덤해졌겠지
우리 닮아있던 모습도
너 하나밖에 없다던 내 진심마저도
한순간 아무것도 아닌 게 되었고
헤어져도 널 잊을 순 없다는 말도
매일이 될 수는 없었나 보다
니 생각이 잘 나질 않다가
한 번씩 우연히 나도 모르게
니 말투 따라 하고
그럴 때면 여전히 너를 닮아 있단 생각에
잠기곤 하더라
유난히 니가 그립다 어떤 날엔 말야
허전할 것만 같던 내 하루가 이젠
너 없는 시간들에 더 익숙해졌고
혼자 하는 이별은 없단 너의 말도
이제야 조금씩 알 것만 같아
니 생각이 잘 나질 않다가
한 번씩 우연히 나도 모르게
니 말투 따라 하고
그럴 때면 여전히 너를 닮아 있단 생각에
가슴이 아파와
유난히 니가 그립다 어떤 날엔 말야
나보다 니가 중요했던
그 마음이 어느새 조금씩 되살아나면
널 안고서 입 맞추던 다시 또 그 자리에
난 전부 그대로인데
니 생각에 한참을 헤매다
그 이름만 불러보게 돼
니가 너무 보고 싶다 어떤 날엔 말야
그럴 때면 여전히 너를 닮아 있단 생각에
눈물이 나더라
유난히 니가 그립다 어떤 날엔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