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억나
거리를 서둘러
책을 쓰고 뛰어가던
널 처음 본 그날의 인연
이젠 바람에 날리고
너 같은 향수 향기에도
난 놀라 주위를 돌아보다
더욱더욱 쓸쓸해지지만
그 미련도 오늘까지야
기나긴 하루를 너의 생각 하다가
허무한 마음에 목이 메어도
난 너보다 추억 속의 널 사랑해
꿈꾸듯 깨어있던 그때를
너의 그 두 눈을
2#
모든게
자신있던 나도
네 앞에선 어린 아이 같아
조그만 너의 표정에도
난 수 많은 생각을 했지
이제는 떠나간 아름다운 기억들
사랑할 수록 외롭던 순간들
난 아직도 널 붙잡고 있지만
이 모든 나의 슬픈 미련도 오늘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