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시작될 무렵 짓붉은 조명아래서
흐린 미소로 그녀를 찾는 사람들
탐욕은 정당화된채 그녀를 비웃고 있고
고개숙인 군중은 늘 아무런 말이 없다.
세상 삶에 짓밟혀 한숨짓는 그녀의
두 눈가엔 주름만 지고
무기력한 그녀에게 선택받은 당신은
마음대로 돌을 던져라 말을 뱉는 자
진실을 가져라 그는 순수를 보신다
위선이 세상을 바꿀순 없어 이젠 사랑만 믿을 뿐
눈물은 말라버리고 껍데긴 태워버려라
어떤 역사 속에도 늘 정당한 거래였다
만신창이 되버린 그녀들의 가슴에
탈을 쓴채 경멸해대라 말을 뱉는 자
진실을 가져라 그는 순수를 보신다
위선이 세상을 바꿀 순 없어 이젠 사랑만 믿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