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같은 여자 - 신해성
그리운 이름 불러보아도 못 잊을 그 이름을 불러도
대답없는 메아리만 허공 속에 맴을 도네
그 이름을 가슴에 묻고
이 세상에 나는 나는 너를 위해 살고 있어
사랑도 처음 행복도 처음이라던 너는
바람에 실려갔나 구름 속에 숨어 버렸느냐
사랑아 안개 같은 여자여
간주중
꿈 속에서 볼 수 있다면 밤새워 꿈꾸어 보련만
물안개가 되었는지 아지랑이 되었는지
꿈 속에도 보이지 않네
예쁜 웃음 정도 많은 너의 모습 보고 싶다
사랑도 처음 행복도 처음이라던 너는
오늘 밤도 내일 밤도 꿈 속에 만나주려주마
사랑아 갈대 같은 여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