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하늘이 유난히도 무거운 지금 난
서러운 자비들로 이마에 젖네
한쪽구석엔 울고 있는 여자가 보이고
하지만 침울한 웃음으로 그녀는 안녕을 하네
난 이제 떠나가는가 이렇게 버려지는가
그대는 잊을 수 있나 이작은 하얀 아이를
납빛 수평선을 지나 너무나 막연하게
어떻게 자랄지도 모르는 내게 커다란 배려를 하네
난 이제 떠나가는가 이렇게 버려지는가
그대는 잊을 수 있나 이작은 하얀 아이를
철저한 당신 이기와 지워질 나를 위해서
거룩한 그대 위선에 끝없이 찬양하리라
NA)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시며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